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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흡한 점 시정" 가맹점 지원책 논의

[LA중앙일보] 발행 2017/02/10 미주판 3면 기사입력 2017/02/10 09:41

'리모델링비 가맹점 전가'
아모레 본사도 알고 허락

아모레퍼시픽 한국 본사가 최근 논란이 된 미주 법인의 가맹점주 리모델링 공사비 전가 방침본지 2월8일자 A-1면>을 알고도 허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아모레 미주 법인은 지난 2014년부터 기존 매장 명칭을 '아리따움(ARIRAUM)'으로 전환하면서 간판, 실내 장식, 쇼케이스 등 비용을 점주들이 부담하도록 해 또 다른 '갑질'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9일 한국 본사 홍보실의 신민호 팀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계약상에 가맹점주가 리모델링 공사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조항은 없지만 미주 법인이 사업을 진행한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면서 "다만, 그 과정에서 매장별로 일부 공사비용을 차등지급하라고 지시했는데 현장에서 조율이 잘 안 된 것 같다"고 밝혔다.

계약상에 없는 공사비 전가는 불법이 아니냐는 지적에 "강제한 것은 아니다"면서 "미주 법인으로부터 가맹점주들과 소통해서 합의가 있었다고 보고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본지 취재 결과 미주 법인의 소통은 일방적이었다. 미주 법인이 본사에 보고한 합의와는 정반대였다.

일부 가맹점주들은 10만~2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비를 마련하기 어렵다고 회사측에 호소했지만, 미주 법인측은 '회사의 방침이니 따라와야 한다'고 지시했다. 결국 목돈 마련을 위해 융자를 얻은 가맹점주도 있다.

또 일부 가맹점주들에게는 공사비와 함께 매장 크기도 늘리도록 사실상 강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 팀장은 "그 부분은 정확하게 몰랐다"면서 "상식적으로 점주들의 불만은 이해된다. 미흡한 점들을 시정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맹점을 상대로 한 지원 금액과 방식에 대해서는 "당장 결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20여 년간 아모레 매장을 운영해온 가맹점주는 본지에 보낸 이메일에서 "중앙일보가 이제라도 공론화해줘서 감사하다"면서 "이번 기회로 아모레가 신뢰를 회복하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기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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