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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 등 아시아계 강한 경제력 입증

LA카운티 경제개발공사 보고서
인구수 14.5% 불과해도
소득 19.1% 더 벌어
지출은 14%p 낮춰 신중

LA지역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작지만 강한 경제력이 또 한번 입증됐다.

최근 LA카운티경제개발공사가 발표한 'LA카운티 아시안 커뮤니티 경제 개요' 보고서에 따르면 LA카운티 내 아시안 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14.5%에 불과했지만 연평균 소득은 7만440달러로 전체 평균보다 19.1% 높았다. 아시아계 1인당 연평균 소득 역시 3만4400달러로 평균보다 12.3% 많다.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넉넉한 살림살이에도 지출하는데 신중했다. 가구당 연평균 지출은 4만9650달러로 전체 평균 5만7555달러의 86% 수준에 머물렀다.

아시아계 실업률은 5.4%로 전체 평균에 비해 2.1%포인트 적다. 일하는 인구 비율도 높다는 뜻이다.



아시안 가구 전체 지출 금액은 전체 경제효과로 환산하면 213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5만6470만 개의 일자리 창출과 70억 달러 근로소득을 지원했다는 의미다. 또 카운티 내 아시안들의 연방.주.지방 세수 납부액은 연간 31억 달러로 집계됐다.

LA데일리뉴스는 보고서를 분석하면서 아시안들의 경제력을 뒷받침하는 근간으로 교육과 창업을 꼽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카운티 내 25세 이상 인구 중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는 78.1%에 그쳤지만 아시안은 88%로 거의 10%포인트 높았다.

아시아계 대학 졸업자들의 전공은 절반 이상(52.0%)이 과학.엔지니어 등 이공계로 몰렸다. 이어 경영이 24.6%로 뒤를 이었다.

아시아계 경제력의 힘은 성공적인 경영에서도 찾을 수 있다. 2012년 현재 LA카운티 내 아시아계가 경영주인 기업 수는 21만3200개다. 5년 만에 16.4%(3만110개)가 늘면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성공 주역으로 팬다익스프레스 히바치-산 등 아시아계 대표 프랜차이즈 업계를 꼽았다. 연매출이 20억 달러인 팬다익스프레스는 전세계 1800개 지점에서 2만7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아시아계 기업의 2012년 전체 매출액은 971억 달러로 집계됐다. 최다 매출 업계는 도매업으로 437억3010만 달러였다. 이어 도매(175억 달러) 의료부문(67억 달러) 순이었다.

한편 LA카운티 내 아시아계 중 한인 인구 비율은 15.6%로 중국(28.5%) 필리핀(23.4%)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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