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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육구 1600명 대량 해고 준비

학생 수 감소로 감원 불가피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교육 예산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LA통합교육구(LAUSD)가 대량 해고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통합교육구는 다음달 중순까지 1600명에게 계약 해지 통지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해고 통지서 대상자는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는 행정가로 알려졌으며, 이후 대상자를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1일 교육위원회에서 발표된 재정운영 보고에 따르면 LAUSD는 앞으로 1만 명에 달하는 교직원을 해고할 방침이다.

LAUSD의 이 같은 움직임은 교육구 내 학생들이 차터스쿨이나 타지역으로 전학 가는 규모가 증가하면서 어느 정도 예상돼 왔었다. LAUSD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1만 명에 달하는 학생이 타지역 교육구로 빠져나갔다. 이 때문에 학생 수에 따라 지원받는 주정부 예산도 갈수록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교육위원들은 "교육구의 몸통이 너무 비대하다. 벌써부터 몸집을 줄였어야 했다"며 인원 감축에 동의하고 있어 해고안 통과 여부가 주목된다.



한편 LAUSD는 오는 6월 발표될 주정부 예산안에 따라 최대 1만 명까지 감축할 예정이다. 해고 대상자는 1차로 일반 직원 및 교장 등 행정가이며, 카운슬러, 사서, 간호사 등 전문직종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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