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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건중 8건이 방화나 실화…콜로라도대 "산불은 인재"

지난 2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이 대부분 인재로 조사됐다.

콜로라도주립대학 연구팀이 지난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산불 원인을 분석한 결과 100만 건 이상인 84%가 사람에 의한 실화 혹은 방화로 나타났다. 10건 중 8건 이상이다. 이중 29%가 쓰레기 소각으로 최다였고 방화(21%) 발화 장비 조작 미숙(11%) 순이었다.

사람에 의한 산불이 증가하면서 산불 시즌도 1992년 46일에서 2012년 154일로 3배 이상 길어졌다.

대부분이 사소한 부주의에서 비롯된 순간의 실수지만 그 피해는 엄청나다. 지난해 7월 북가주 몬트레이카운티에서 발생한 소버레인스(Soberanes) 산불은 캠핑객의 불법으로 피운 모닥불이 번진 것이 원인이었다. 3개월간 지속된 산불 진화에 역대 최고액인 2억 달러가 소요됐다.



이보다 한 달 전인 6월 LA동부지역에서 4253에이커를 태우고 1400가구에 대피령이 내려졌던 2건의 산불은 하이웨이를 달리던 차량이 도로를 벗어나면서 튄 불꽃이 원인이었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제니퍼 볼치 산불 생태학자는 "정부는 연간 20억 달러가 넘는 세금을 산불 진화에 퍼부었지만 발생 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거주지역이 야산쪽으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여서 인간 스스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산불 예방의 최선책"이라고 분석했다.


정구현 기자 koohyun@koreadaily.com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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