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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원들 페북에 여군 누드 '발칵'

비공개 그룹 페이지에
수십명 신원·나체사진

해병들이 즐겨 이용하는 페이스북의 '해병연합(Marine United)' 비공개 그룹 페이지에 여군들의 나체 사진 수백장이 유포돼 해군 범죄수사대(NCIS)가 수사에 착수했다.

CNN방송은 6일 '해병 연합'에 해병대 여군들의 나체 사진을 저장한 사이트로 연동되는 구글 드라이브의 링크 주소가 게시됐는데 여군들은 대부분 현직 군인으로 이름과 계급, 복무지, 페이스북 주소까지 함께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월 초부터 공유되기 시작했으며 1월 말부터 신원이 확인된 피해 여군의 수만 2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유포된 사진이 많게는 수백장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온라인 댓글에 남은 페이스북 계정 정보에 근거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CIS가 수사에 착수하자 문제의 페이지 '해병연합'은 수 시간 내에 폐쇄됐다. 현재 NCIS에서 조사 중인 해병대원들만 수백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전 해군인 토머스 브레넌의 제보로 알려졌다. 라이언 앨비스 해병대 대변인은 "해병대와 NCIS는 이를 알린 브레넌 대원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그는 우리가 잠재적 피해자들을 지원하는 즉각적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해병사령부는 철저한 조사와 일벌백계를 강조했다. 로버트 B 넬리 해병대 장군은 "부적절하고 불쾌한 방식이며, 존중의 결여를 보여주고 있다"며 "모든 해군이 동료 군인에 대해 복무 여부와 관계 없이, 온라인에서도 항상 최고의 진실함과 충성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해병 원사인 로널드 L 그린도 "이처럼 해병의 명예를 떨어뜨리고 비하하는 행위는 지금껏 없었다"고 개탄하면서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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