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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4캐럿 다이아몬드 주웠어요"

아칸소주 14세 소년 랭포드
다이아몬드 공원 갔다 횡재

아칸소주 10대가 입장료 8달러를 내고 들어가면 누구나 눈에 띄는 다이아몬드를 가져올 수 있는 다이아몬드 분화구 주립공원에서 7.44캐럿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

USA투데이는 17일 아칸소주 센터턴에 사는 카렐 랭포드(14)가 지난 11일 가족과 함께 다이아몬드 공원에 갔다가 7.44캐럿 다이아몬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7.44캐럿은 1972년 이후 이 공원에서 발견된 다이아몬드 중 일곱번째로 큰 것이다.

카렐은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원에 들어가서 30분쯤 걸었는데 작은 냇가 옆에 있는 자갈 더미들에서 눈에 띄는 것이 있어 집어들었다"며 ""색깔이 너무 탁해서 다이아몬드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공원 디스커버리 센터에 가서 검사를 받으니 다이아몬드라고 알려줬다"고 말했다. 웨이먼 콕스 공원 대변인은 "카렐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하기에 이상적인 조건이었다"며 "그 주에 1인치가 넘는 비가 와서 다이아몬드가 모여 있는 지역의 흙이 씻겨 나가는 바람에 큰 다이아몬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콕스 대변인은 카렐이 발견한 다이아몬드는 핀토콩 크기의 다크 브라운으로 아직 가격 감정을 받지 않았으나 1만 달러는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렐은 이 다이아몬드에 자신이 좋아하는 '수퍼맨'이란 이름을 붙이고 한동안 팔지 않고 보유할 계획이다.

아칸소주의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일반에 개방된 다이아몬드 노천 광산이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은 누구나 마음껏 다이아몬드를 캘 수 있고 또 캐낸 다이아몬드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때문에 미 전역에서 찾아오는 사람이 연 평균 5만명에 달하고 주말에는 400~500명이 몰려와 숲 한 가운데 평평한 밭 모양으로 펼쳐진 40에이커의 공원 바닥을 뒤지고 다닌다.



이 공원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크고 작은 다이아몬드는 무려 8만개가 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1952년 일반에 개방되고 1972년 주립공원으로 지정된 이래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은 16.37캐럿이며 역대 가장 큰 것은 1924년 발견된 40.25캐럿으로 워싱턴 스미소니안 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아칸소 주도 리틀록 서남쪽에 있는 머프리즈버러에 있으며 공원 안에는 캠핑사이트도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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