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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부족 사태 바로 잡겠다" 16일 결선투표 치르는 길 세디요 LA 시의원

한인 커뮤니티에 지원 호소
30년 정치 경험으로 현안 해결"

길 세디요(사진) LA 1지구 시의원은 다가오는 선거에 승리를 자신했다.

세디요 의원은 16일 조 브레이 알리 후보와 시의원 선거 결선투표에서 맞붙는다. 지난 3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과반수 획득에 실패해서 브레이 알리 후보와 일대일 대결을 하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의원 선거 자체를 이변이라고 말하고 있다. 현직 시의원이 과반 득표에 실패해서 결선투표까지 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정치 신인이나 다름없던 브레이 알리 후보는 LA타임스의 공식 지지를 받으며 세디요 의원을 위협하는 존재로 순식간에 성장했다.



하지만 12일 시청에서 만난 세디요 후보는 선거에 대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는 등 30여 년간의 정치경험을 살려서 지역구내 현안을 확실히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디요 의원은 "LA를 괴롭히고 있는 높은 주거비와 홈리스 문제의 근본적 원인은 주택부족이며 이를 정치적으로 풀어야만 한다"고 말했다. LA의 개발업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절대적인 주택공급과 저소득층 주택을 늘려가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책이라고 전했다.

최근 접전 양상을 보이던 선거를 크게 뒤흔드는 사건이 있었다. 알리 후보가 여러 블로그에 인종차별적인 댓글을 남긴 것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이다.

정치신인으로 신선함을 내세우던 알리 후보는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LA타임스도 알리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철회했다.

세디요 후보에게 이에 대해 묻자 "알리 후보가 공직에 나설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외에는 더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LA 1지구는 차이나타운, 피코-유니언, 링컨 하이츠 등을 포함하며 지역 내 한인 유권자 수가 12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디요 후보는 주의회 의원 시절부터 다양한 입법 활동을 통해서 한인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어 왔다며 한인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유권자들에게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줄 것을 호소했다. 가장 일상생활과 밀접한 입법활동이 벌어지는 시의회의 의원을 뽑는 선거인 만큼 선거를 통한 변화 또한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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