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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구 시의원 세디요 70% 득표 재선 성공

LA시선거 최종결과
7지구는 로드리게스 당선
'주민발의안 C' 과반 통과
경관 징계 방식 변화 주목

지난 16일 열린 LA시 선거에서 길 세디요와 모니카 로드리게스가 각각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화제를 모았던 것은 LA 1지구 시의원 선거였다. 캘리포니아 주의원으로 오래 활동한 베테랑 세디요 시의원과 정치신인이었던 사회운동가 조 브레이-알리의 대결이 많은 사람의 관심을 모았다. 3월 예비선거가 치러질 때만 하더라도 세디요 의원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시의회 선거에서는 현역의원이 크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알리 후보는 LA타임스(LAT)의 공식 지지를 받으면서 급부상했다. 결국 세디요 의원과 알리 후보는 결선 투표에서 맞붙게 됐다.

하지만 선거운동이 한창인 때 알리 후보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선거판에 반전이 찾아왔다. LAT 또한 알리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



세디요 의원은 70.8%의 득표를 기록하면서 큰 승리를 거뒀다. 그는 차이나타운에서 열린 당선축하 파티에서 "1지구의 유권자들은 현명하기 때문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사람을 선택했다"고 당선소감을 전했다. 같은 날 선거가 치러졌던 7지구에서는 모니카 로드리게스 후보가 52.9%의 득표를 기록하면서 카로 토로시안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7지구는 샌퍼낸도밸리를 중심으로 한 지역이다. 전임 의원의 사임으로 공석이 됐고 공공사업 커미셔너를 맡았던 모니카 로드리게스 후보가 에릭 가세티 LA시장의 지지를 받으면서 승리를 거뒀다.

한편 같은 날 선거에서 주민발의안 C가 57.1%로 통과되면서 LA경찰국에도 큰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주민발의안C는 문제를 일으킨 LAPD 경관을 징계하는 위원회 구성을 변경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경찰 징계위원회는 경찰 2명과 1명의 민간인 패널이 참가하지만 주민발의안C의 통과로 3명의 패널 전원이 민간인으로 채워질 수 있다.

시의회가 조례를 만들면 바로 시행될 발의안에 대한 찬반론은 여전히 뜨겁다. 찬성하는 쪽은 경찰관들에 대한 징계절차가 더 공정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반대하는 쪽은 문제경찰에 대한 처벌이 오히려 힘들어질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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