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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잃은 교도관 살린 재소자에 '감형' 보답

야외 작업하던 수감자 6명
도주 대신 응급조치로 살려

야외에서 작업을 하던 재소자들이 감독 교도관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탈주 대신 911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하고 심폐소생술로 교도관을 살려 '감형' 보답을 받았다.

2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조지아주 포크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재소자 6명은 지난 12일 인근 공동묘지에서 잔디를 깎고 청소를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들을 감독하던 교도관이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재소자들을 곧바로 교도관에게 달려가 숨도 제대도 못쉬는 그의 방탄조끼와 윗옷을 벗기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고 교도관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를 이용해 911에 구조요청을 했다. 재소자들의 발빠른 대처로 교도관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교도관은 소뇌 이상을 유발하는 지병을 앓고 있었고 이날 높은 습도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교도관은 "매일 하루 7시간씩 일주일 넘게 일하면서 재소자들과 친하게 됐다"며 "그래도 아무도 도망가지 않고 나를 구한 것은 영웅적인 행동"이라고 고마워했다.

교도소 측은 감사의 표시로 이날 공원에서 재소자 6명에게 교도관 가족이 준비한 점심과 디저트를 대접하고 남은 형량을 25% 단축해주기로 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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