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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오바마'가 쓴 연애편지…진로·정체성 고민 담아

대학 시절 여친에게 보내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학 시절인 20대 초반 여자친구에게 보낸 연애편지 9통이 공개됐다.

에모리대학 로즈도서관은 19일 오바마 전 대통령이 1982~1984년 사이 여자친구 알렉산드라 맥니어에게 보낸 30페이지 분량의 편지를 공개하면서 정체성과 진로에 대한 '청년 오바마'의 고민이 담긴 "매우 서정적이고 시적인 편지"라고 소개했다.

오바마와 맥니어는 LA 옥시덴탈 칼리지에서 만나 연인이 됐지만, 오바마가 1981년 컬럼비아대로 편입하면서 떨어지게 됐다.

오바마는 1983년 6월 어머니를 만나러 인도네시아에 갔을 때 보낸 편지에서 "난 여전히 혼란스럽지만 너를 자주 생각해. 우리는 가질 수 없는 것을 원하는지도 모르겠어. 그게 우리를 묶어주기도 하고, 우리를 멀어지게 만들기도 해"라고 썼다. 대학 졸업 후 시카고에서 지역활동가로 일하던 1983년 11월 편지에선 "지역 단체에서 주는 월급은 너무 적어 생활하기 힘들어. 그래서 1년 동안 일반적인 직장에서 근무해 충분한 돈을 모으고 난 뒤 내 관심사를 추구하고 싶다"는 고충도 털어놓았다. 1984년 편지에서는 "내 생각은 학교에 있을 때만큼 확고하지가 않다. 그러나 그 생각은 관찰자 보다는 참가자가 될 때 더욱 유용해질 수 있을거야"라고 썼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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