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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도로 제한속도 바뀐다…가주법상 7~10년마다 갱신

[LA중앙일보] 발행 2017/10/21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7/10/20 19:38

기간 만료로 47% 단속불가
교통국 "64% 구간서 변경"
밸리 일부구간 35→40마일

최근 제한속도 재조정 조사를 마친 LA시는 시내 전역의 대부분 도로를 대상으로 제한속도를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인타운의 3가와 베렌도 교차로에 세워진 35마일 제한 속도 표지판. 김상진 기자

최근 제한속도 재조정 조사를 마친 LA시는 시내 전역의 대부분 도로를 대상으로 제한속도를 다시 설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한인타운의 3가와 베렌도 교차로에 세워진 35마일 제한 속도 표지판. 김상진 기자

LA시가 최근 도로 제한속도 재조정 조사를 마무리하면서 시내 도로 제한속도에 큰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LA시교통국과 LA경찰국의 공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대 64% 도로의 제한속도가 상향 혹은 하향 조정된다. 전체 도로 5곳 중 3곳 이상꼴이다.

특히 교통사고가 많았던 샌퍼낸도밸리 지역을 포함한 26개 도로, 94마일 구간은 속도가 시속 35마일에서 40마일로 상향된다. 또 다른 45개 도로, 52마일은 제한속도가 낮아질 전망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새로운 제한속도가 적용될 예정이다.

가주에서는 7~10년마다 각 지방정부가 제한속도를 갱신해야 한다. 도로 제한 속도가 실제 교통흐름과 상관없이 설정돼 '덫(speed trap)'으로 작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그런데 LA교통국에서 제한속도를 담당하는 직원이 7명에서 2명으로 줄면서 그동안 행정 공백이 발생해 왔다.

현재 LA시내 도로 중 속도제한 설정 갱신 기간이 만료된 구간은 전체의 47%, 596마일에 달한다. 원칙적으로 이 구간에서는 경찰이 과속단속을 할 수 없다.

LAPD 트로이 윌리엄스 경관은 "LA같은 대도시에서 속도 제한을 강제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밸리 지역에서는 속도 관련 사고가 빈번하지만 무방비 상태다. 최근 밴나이스 지역에서는 차량 한 대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빨간불에 서 있던 차량을 충돌하기도 했고, 차량과 오토바이가 충돌해 운전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트로이 윌리엄스 경관은 "이 지역에서 몇 년째 속도 관련 교통사고가 나고 있지만 속도 제한 규정이 갱신되지 않아 제대로 단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실정을 전했다.

속도 제한 갱신은 LA시의회의 승인이 필요하다. 교통위원회가 이 계획안을 10월 25일 승인하면 전체 시의회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승인이 떨어지면 LA경찰은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과속 단속을 강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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