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인터뷰 준비하기] 자료 준비하고 솔직하게 답하라

왜 지원했는지 설명할 수 있어야
성적표 등 준비하고 호감 보여야

조기전형을 통해 지원서를 접수했던 학생들에게 인터뷰를 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올 때다. 요즘은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대입 사정관들이 우수 학생들을 눈여겨봤다가 지원서가 접수되는대로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이 트렌드다. 인터뷰는 최종 합격여부를 가리는 마지막 관문이다. 이 때문에 인터뷰 준비도 미리 해두는 것이 좋다. 인터뷰 담당자는 대부분 지원 대학 출신 선배들이다. 인터뷰 담당자들은 가능한 자연스럽고 솔직한 대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교육전문지 US뉴스가 소개하는 인터뷰 내용을 소개한다.

▶대입 인터뷰의 취지는?

"하버드를 비롯해 명문대학들은 해마다 지원자가 급증한다. 또 지원서에 적혀 있는 내용도 보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대학교는 지원자의 장점과 단점, 캠퍼스와 어울리는 지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인터뷰를 진행한다. 학교는 인터뷰를 통해 지원서에 적힌 학점이나 추천서 내용이 사실인지, 지원자의 인격이나 장점은 무엇인지 직접 만나 확인하는 기회로 삼는다."

▶인터뷰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주는가?

"인터뷰는 지원서를 제출한 후 최종합격 통지서를 받기 전의 마지막 관문이다. 대학이 갖고 있는 지원자에 대한 정보는 교사나 카운슬러 등 제3자나 지원자가 작성한 에세이를 통해 받은 것이다. 때문에 대학에게도 인터뷰 시간은 지원자를 개인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인터뷰를 통해 대학에서는 지원자의 특성과 성격을 확인한다. 대학은 인터뷰 결과를 통해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인터뷰 통보를 받는 학생들은 누구인가?

"대학이 지원자에 대한 정보를 더 파악하고 싶을 때 인터뷰를 진행한다. 인터뷰를 통해 지원자의 성격이나 그동안 해왔던 특별활동 내용을 확인하거나 이유를 알고 싶을 때, 진짜 이 학교에 입학할 의지가 있는지, 아니면 학교 순위만 보고 지원했는지 등도 알아본다. 무엇보다 학교에 입학하면 잘 적응할 수 있는지 캠퍼스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지 성격과 배경도 함께 고려한다."

▶인터뷰 질문은 주로 무엇인가?

"인터뷰 담당관의 스타일에 따라 다르지만 이력서에 기재한 모든 내용에 대해 질문할 수 있다. 인터뷰에 자주 나오는 좋아하는 질문은 왜 이 학교를 다니려고 하는지, 지원자의 약점은 무엇인지, 지원자가 극복한 가장 큰 장애물은 무엇인지 등이다. 인터뷰 담당관은 지원자와의 인터뷰 내용을 서류양식에 작성해 입학처에 제출한다. 이 양식에는 지원자가 좋아하는 학업 내용이나 특별활동, 성향 등을 적도록 돼 있다."

▶인터뷰를 하기 전 준비할 것은?

"준비된 학생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면 이력서와 학교 성적증명서, 대입시험 점수 리포트 등을 챙겨라. 인터뷰는 각 지역에 거주하는 동문 출신이 담당관으로 나와 진행한다. 때문에 지원한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을 질문으로 준비해 묻는 것도 좋다. 인터뷰 시간은 보통 20~40분 정도 걸린다. 이 시간동안 지원자는 자신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하는 만큼 그동안의 활동 내용 등을 잘 정리해 자료로 갖고 오는 것도 좋다. 옷차림은 단정하면서도 깨끗한 캐주얼한 정장이 좋다."


장연화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