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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쇼핑시즌에 나타나는 '사기 유령들'

기프트카드는 빨리 사용
자선단체도 확인 후 기부
온라인 '팝업 광고' 조심

해마다 연말연시가 되면 찾아오는 '유령'이 있다. 선물을 많이 주고 받는 시기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사기(fraud)의 형태라 많은 사람은 '크리스마스 유령'이라고도 한다.

마켓워치가 18일 선물을 주고받을 때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12가지 크리스마스 사기 유령을 짚어봤다.

▶기프트카드 사기 - 이젠 고전에 속한다. 사기범은 마켓에 진열된 기프트카드 넘버를 먼저 확인하고는, 카드발급 회사에 전화를 걸어 해당 카드가 팔린 후 액티베이션이 됐는지를 묻는다. 여기서 '타이밍(timing)'의 문제가 발생한다. 카드번호를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액티베이션 후에 사용하지 않고 있다면 사기범은 여유있게 남은 금액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기프트카드를 받았다면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게 좋다.

▶신용카드 카드 - 개인정보 유출은 연중 끊이지 않는 뉴스다. 사기범들이 가짜 신용카드를 만들어 얼마든지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할러데이 쇼핑시즌에는 워낙 거래량이 많은 때라 사기범들이 활용하기에 최적기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신용카드 거래 발생시 정보를 알려주도록 카드회사나 은행 측에 요청해 둘 필요가 있다.



▶가짜 자선기금단체 - 크리스마스에는 쇼핑몰이나 거리에서 모금하는 자선단체 기부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해당 단체가 진짜인지 가까인지 알기도 어렵다. 그래도, 소액 현금을 줬다면 설사 사기라도 '좋은 일 했다'고 잊어버리면 그만이다. 온라인 기부를 한 경우라면 다르다. 정보유출은 물론이고 도대체 얼마나 빠져 나갈 지 모른다. 온라인 기부를 할 때는 먼저, 단체 URL을 수동으로 검색해 보고, 그래도 미심쩍다면 주 검찰청에 문의해 등록된 단체인지 한 번 더 확인해야 한다.

▶가짜 임시 계절 일자리 - 가욋돈을 벌자고 얼씨구나 하고 뛰어 들었다가는 개인정보만 노출할 수 있다. 일자리가 확실한지 거듭 체크해 봐야 한다. 웬만해서는 소셜시큐리티번호만큼은 사수해야 한다.

▶전화나 텍스트, 이메일 사기 - 상식적이지 않은 정도의 상품 할인이나 당첨금 등을 알리는 전화나 이메일 사기는 아무리 많은 경고가 있어도 당하는 사람이 꼭 있다. 터무니 없는 행운이란 없다고 명심하자.

▶사랑도 사기 대상 -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에 홀로 지내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누가 조금만 관심을 보이고 연인의 감정을 갖게 한다면, 쉽게 빠져들 수 있다. 가진 것을 모두 내주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대해야 한다.

▶호텔 사기 - 호텔 프런트 데스크라며 걸려 온 전화에 '결제 카드가 거절됐다'며 다른 번호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다른 카드번호를 알려줄 때, 한 번 더 생각해야 한다. 특히,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서 걸려온 전화라면 100% 사기다.

▶ 온라인 쇼핑 사기 - 물건을 싸게 판다고 뜨는 '팝업(pop up)' 광고를 조심할 필요가 있다. 사기인 지 알아채기 어렵겠지만 이럴 때는 온라인 홈페이지의 회사소개를 잘 읽어보고 전화번호를 확인해 봐야 한다. 전화번호가 없다면 일단 거래를 안 하는 게 좋다. 홈페이지에 오탈자가 많은 것도 사기 가능성이 크다.

▶전자 우편엽서( E-card) - 연말에 전자카드를 받으면 누구나 감동하게 된다. 그러나, 전자카드는 사기범들에게는 아주 쉬운 정보유출 방법이다. 심지어 멀웨어를 심어두고 돈을 요구하는 방법으로도 활용된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전자카드라면 아예 삭제해 버리는 게 최선이다.

▶전자 바우처 사기 - 상품을 할인해 준다고 오는 일종의 전자 쿠폰도 사기의 유형이다. 만약, 전자 바우처에 시리얼 넘버가 있거나 할인코드, 키워드 등이 있으면 그나마 믿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고 화려한 할인 조건만 나열된 경우라면 사기 가능성이 크다.

▶가짜 배송 정보 - 상품 주문 정보를 훔쳐, 가짜 배송 정보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물건이 배달됐다는 연락이 오지만 실제 배달되지 않은 경우, 혹은 주소가 완전히 다른 곳으로 갈 때가 있다. 누군가 중간에 장난을 쳤음이다. 해당 업체로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한다.

▶온라인 위시 리스트 - 친구나 친척이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고 싶어 하는 목록을 확인할 수도 있겠지만 사기꾼들이 먼저 찾아보고 피싱 사기에 활용할 수 있다. 위시 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절대 개인 신용정보 내용을 포함해서는 안 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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