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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 신혼집, 류현진 '내년 10승' 예상

다저스 경쟁 투수 2명 트레이드 호재
생애 첫 월드시리즈 출전도 가능성↑

2018년 1월5일 배지현(30) 아나운서와 신라호텔에서 결혼하는 '류뚱' 류현진(30·LA 다저스·사진)이 LA에 신혼집을 차린다.

다저스는 최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외야수 맷 켐프(33)를 영입하고 내야수 에이드리안 곤살레스(35)·찰리 컬버슨(28), 투수 브랜든 맥카시(34)·스콧 카즈미어(33)를 내주는 1-4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2006년 다저스에 입단한 오클라호마 출신의 켐프는 팀의 중심타자였지만 2011년을 마지막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2014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로 방출됐다. 2016년 시즌 도중에 애틀랜타로 옮겨온 켐프는 올시즌 타율 0.276, 19홈런.64타점에 머물렀다.

다저스가 켐프를 다시 데려온 이유는 팀내의 고액연봉자를 솎아내기 위함이다. 곤살레스ㆍ카즈미어ㆍ맥카시의 연봉 합계는 무려 5152만달러에 달한다. 그러나 켐프도 남은 2년간 4350만달러를 줘야 하는 고액 연봉자이기 때문에 다저스는 켐프를 곧장 트레이드 또는 방출할 예정이다.



'야후 스포츠'는 18일 "다저스의 트레이드 목적은 브라이스 하퍼(25.워싱턴 내셔널스) 영입"이라 분석했다. 2015년 내셔널리그 홈런왕인 하퍼를 데려와 올해 실패한 월드시리즈 우승에 다시 도전할 계획이라는 것.

다저스의 트레이드는 결과적으로 류현진에게는 큰 호재다. 선발투수를 놓고 경쟁하던 두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갔기 때문. 다저스의 내년 시즌 예상 선발진 가운데 붙박이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알렉스 우드-리치 힐 뿐이다.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훌리오 우리아스.로스 스트리플링.워커 뷸러와 4~5선발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데 선발진에 들 가능성이 높다. 올시즌 25경기에서 5승9패(방어율 3.77)로 괜찮은 성적을 거두었다. 본인 역시 "경기당 평균 투구이닝(5.05)이 적지만 아프지 않아 만족스러우며 내년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할 정도다.

마에다의 경우 류현진보다 승리(13승6패)가 훨씬 많았지만 자책점(4.22)이 나빴다. 올해 어깨 수술을 받은 우리아스는 내년 5~6월에나 돌아올 예정이다. 뷸러.스트리플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메이저리그 통계분석 프로그램 '뎁스차트'와 '스티머'는 류현진의 내년 성적을 10승 이상.3점대 방어율로 전망했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스토브리그중에 트레이드 될 가능성도 여전히 있다.

켐프를 받아들이는 팀에서 류현진까지 요구할수 있다. MLB.com은 트레이드 예상 선수 목록에 맥카시와 더불어 류현진의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다저스가 FA 선발투수를 더 영입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다. 다저스가 지난해 데려온 다르빗슈 유는 결별이 확실하며 제이크 아리에타ㆍ랜스 린과 같은 FA도 다른 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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