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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여력 있지만 속도 조절 가능성"

[LA중앙일보] 발행 2017/12/25 경제 2면 기사입력 2017/12/24 13:04

2018년 월가 증시 전망
법인세 인하·저금리 호재
S&P500 3~6% 상승 예상
인플레이션 변수 가능성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가 오를대로 올랐다'라는 일부 우려섞인 전망에도 2018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AP]

월가 전문가들은 '주가가 오를대로 올랐다'라는 일부 우려섞인 전망에도 2018년 주식시장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 모습. [AP]

올해처럼 주식시장이 뜨거웠던 적은 없다. 특히, 500대 대기업 주식이 거래되는 스탠더드&푸어스 500 지수는 대공황이 막 지난 지난 2009년 초 이래 무려 4배나 올랐다. 8년 동안이나 황소장세가 이어진 셈이다.

하지만 역사상 유례가 드문 상승장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그러나,월가에서는 2018년에도 주식시장은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경제가 미국의 경제발전과 보조를 맞추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월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점은 글로벌 경제 성장과 함께 최근 연방의회를 통과한 트럼프 정부의 감세정책이다. 트럼프 감세안의 핵심인 법인세율 인하로 인해 기업들 수익이 늘고, 이로 인해 시장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의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도 투자자들에게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물론, 주가 상승이 최근 몇 년 간과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주식 가격이 이미 너무 올랐고 경제성장이 궁극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도 내년 증시가 지금처럼 많은 수익을 보장할 것이라고는 기대하지 않고 있다. 지난 5년간 S&P 500지수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연평균 15% 이상의 수익을 냈다.

자산운용사, 뱅가드는 향후 10년의 글로벌 주식 수익률이 4.5~6.5%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물론, 글로벌 시장에 비해 미국시장 수익률은 조금 더 떨어진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S&P 최종지수를 2850(6% 성장), 모건스탠리는 2750(3% 성장)으로 예상한다. 주가가 기업 수익률을 넘어설 정도로 많이 반영됐다고 보는 것이다.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미 지난해 미국 투자자들은 해외주식에 227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미국 증시에 투자된 돈의 6배가 넘는 액수다. 유럽시장 주가도 많이 오르긴 했지만 여전히 미국시장에 비하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이다.

더 큰 우려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인플레이션이다. 지난 몇 년간 물가지수는 낮은 수준을 지켜왔다. 하지만, 일자리가 늘고 임금상승이 이뤄지면서 탄력을 받게 된다면 경제전반에 인플레이션이 확산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투자자들이나 기업들 모두, 이런 상황에 직면해 임금을 내리거나 제품가격을 올리는 선택을 해 본 지가 너무 오래다. 그런 상황에서 중앙은행마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선다면 글로벌 경제성장은 무뎌질 것이고 주식시장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누구는 지금의 주식시장을 야구로 치면 9회(마지막 이닝)에 와 있다고 한다. 하지만, 누구는 아직도 5~6회라고 한다.

언제나 그렇듯이 주식투자는 투자자들의 몫이고 시장의 다양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은 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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