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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오후 6시' 사고 가장 많다

데이터탐사: LA시 교통사고 실태 분석
8년간 LAPD 접수 신고 39만건
매일 135건·시간당 5건 발생
2010~2017년 사이 29% 늘어
한인 사고 피해 신고 3300건

LA에서는 자동차 없이 일상생활이 어렵다. 대중교통 시스템이 불편해 차량 소유율이 상대적으로 높다. 차가 많다 보니 사고도 잦다.

전국 대도시 중에서 사망자 발생 차량사고 건은 LA가 316건으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올해 1월1일부터 가주에서 마리화나가 합법화되면서 약에 취한 운전자에 의한 사고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시 정보공개사이트(data.lacity.org)에서 최근 8년간의 교통사고 데이터 39만 여 건을 내려받아 분석했다.

2010년부터 2017년 12월 26일까지 LA경찰국(LAPD)에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는 39만5927건이었다. 연평균 4만9490건, 하루 평균 약 135건이었다. 시간당 5.6건 꼴이다. 교통사고는 계속 증가해 8년간 29% 늘었다. 2010년 4만5085건이던 것이 2015년 5만2781건, 2016년 5만7151건, 2017년 5만8131건으로 최고점을 찍었다.



<그래프 참조>

사고가 많은 '마의 시간대'를 찾았다. 차량이 집중되는 퇴근 시간인 오후 6시,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해가 짧아지는 10월에 사고가 집중됐다.

사고 발생 시간을 순서대로 나열해보면 오전 5시 1004건으로 사고가 가장 적었고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5519건으로 가장 많았다. 요일별로는 금요일에 전체 15.7%인 6만2982건이 몰려 '사고 요일'이었고 토요일 5만769건, 목요일 5만6866건 순이었다. 목, 금, 토 3일간의 사고 횟수는 전체의 44.8%다.

월별로는 10월이 3만7200건으로 가장 많았고 2월이 3만379건으로 가장 적었다. 나머지는 3만2000건 선을 오르내렸다.

교통사고 피해자는 남성이 23만여 건으로 여성 15만여 건에 비해 1.5배 많았다. 약 8000건은 성별이 제대로 기록되지 않았다. 피해자 평균나이는 39.3세였다.

20대 피해자가 25.4%로 가장 많았고, 30대 19.4%, 40대 18.4%, 50대 14.7% 순이었다.

인종별로는 히스패닉이 전체 36.9%인 14만4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백인이 24.9%인 9만7325건으로 뒤를 이었다. 흑인은 5만1385건으로 네 번째였다.

기타가 5만9668건으로 3위였다.

한인은 3300건이다. 피해자 인종은 사고 피해 당사자가 스스로 인종을 밝힌 경우만 기록된다. 한인은 아시안 혹은 기타로도 분류되기 때문에 실제 한인 피해자 수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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