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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타운 업소 또 털렸다…인쇄소 서랍속 지갑 훔쳐가

1주간 범죄신고 67%가 절도

새해에도 LA한인타운에서 절도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한인 업소나 차량 내 귀중품을 훔치는 절도 피해가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1일 LA한인타운 베벌리 불러바드와 호바트 불러바드 한 인쇄소에서는 눈 깜짝할 사이 절도 피해가 발생했다.

이 업체 양모씨는 "직원들이 바로 옆 업소를 같이 운영하면서 수시로 오간다"면서 "옆 업소로 일을 보러 5~10분 정도 자리를 비우는 사이 절도범이 들어와 서랍 속 지갑 두 개를 훔쳐갔다"고 전했다. 감시카메라(CCTV)에 잡힌 절도 용의자는 재빨랐다. 양씨는 "히스패닉계로 보이는 절도범이 서랍을 열어 지갑을 훔치고 가게를 돌며 다른 사람 지갑마저 가져갔다"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에 접수된 범죄를 집계한 크라임매핑(www.crimemapping.com)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LA한인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노먼디 애비뉴 기준 반경 1마일 안에서는 총 71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중 차량 내 귀중품 절도 29건, 폭행 9건, 차량절도 8건, 절도 8건, 폭행 강도 3건, 빈집털이 3건 순이었다. 절도 관련이 48건으로 67%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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