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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셸터 입소 5배 증가…예산 부족 현상 심화

LA에 소재한 가족 노숙자를 위한 비영리단체 운영 보호시설 이용자가 1년 전보다 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해당 수용시설이 차고 넘치면서 관련 예산 부족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에 25일 보고된 자료에 따르면 LA 노숙자 서비스국(LAHSA)은 오는 6월로 마감되는 올 회계연도 기간 동안 노숙자 가족에 대한 서비스 예산이 1320만 달러의 적자를 볼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예산 지원금은 주민발의안 H 통과에 따라 지난해 10월 1일부터 걷고 있는 판매세의 0.25센트를 모은 세금이다. 이 기금은 노숙자 서비스에만 사용할 수 있다.

LA카운티 노숙자 담당부서의 한 고위 관계자는 "노숙자가 되는 성인과 가족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렌트비와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임금, 저소득층 아파트의 극심한 부족 현상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LAHSA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 1분기에만 해당 시설에서 624가정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1년 전인 2016년 7월부터 9월 사이에 서비스를 제공한 142가정 보다 5배 정도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LAHSA는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6월 말까지 추가로 950가정 정도가 더 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LA카운티는 23일부터 25일 밤까지 연례 카운티 내 노숙자 전수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는 노숙자 증감을 알 수 있는 공식 기준 자료가 된다. 빠르면 5월에 발표된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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