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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솔린 첨가제 연비에 도움 안돼…잘못된 상식 5가지

에어컨 꺼도 창문 열면 동일
타이어 공기압 올려도 효과 없어

개스 가격이 오르면서 연비 향상에 관한 운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연비를 높이는 방법으로 알려진 것 가운데 일부는 별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연비를 낮추는 것도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최근 출시되는 차량들은 대부분 연비가 좋아 운전 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마켓워치는 잘 알려진 연비 향상 5가지 방법의 진실 여부와 이와 관련된 전문가들의 팁도 소개했다.

▶개솔린 첨가제

자동차 부품상에 가보면 연비를 높일 수 있다고 파는 액체가 있다. 인터넷상에서 '전문가'로 통하는 일부는 약간의 아세톤을 개스에 혼합할 것을 제안하기도 한다.



물론, 효과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개스값보다 그런 첨가제 가격이 더 비쌀 수 있다. 게다가, 아세톤은 엔진 뚜껑을 용해해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첨가제를 사용하기보다 차라리 연료 인젝터 클리너를 1년에 한 번 정도 주입하는 게 연비를 높이는 더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에어컨 끄기

에어컨 사용은 엔진에 무리를 주고 연료도 더 많이 사용하게 하는 게 맞다. 하지만, 더운 날 주행하면서 에어컨을 끈다면 필시 창문을 열게 될 것이다.

창문을 열어 바람이 차 안으로 들어오게 되면 그만큼 저항이 커질 것이고 결국 에어컨을 꺼 얻게 된 연비효율을 다 반납하는 꼴이 된다.

에드먼즈닷컴의 자동차 전문가가 실제 실험을 해 봤더니, 에어컨을 끌 경우 일반 차량에서는 차이가 없었고 대형 픽업트럭은 약간의 연비 상승 효과가 있는 정도였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고속주행 때 공기역학적 설계를 더 중시하는 추세다.

▶개스 충전은 새벽에 하라?

액체는 추운 날씨에 밀도가 더 높기 때문에 새벽에 개스를 주입한다면 조금이라도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주유소의 개스탱크는 온도차가 별로 크지 않은 얕은 지하에 매장돼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어떨까.

▶연료절약 장치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의 양을 늘려 연비를 높인다고 하는 절약 장치를 구매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자동차 정비업계 관계자들은 '오히려 연비만 감소시킨다'고 말한다. 차라리 먼지 낀 에어필터 등을 교체하는 게 연비 상승에는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

타이어 공기압을 높여 도로지면과의 마찰을 줄이면 연료를 절약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일견 맞는 말처럼 들린다. 하지만, 권장 공기압은 이미 자동차 제조사들이 최소의 도로마찰을 계산해서 결정한 내용이다. 따라서 그 이상의 공기압을 유지한다면 브레이크를 밟을 때 제동거리만 길게 하고, 결과적으로 타이어 마모를 앞당길 수 있다.

디지털 타이어 게이지를 사서 가끔 타이어 공기압을 체크하고 조절해 준다면 연비를 높일 수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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