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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산 커피는 '차세대 금광'…블루보틀 독점 매입해 판매

생산량 매년 배 이상 급성장

캘리포니아에서 생산된 커피콩이 시장에서 비싼 값을 받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최근 가주에서 생산되고 있는 커피가 '차세대 금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주에서 커피가 재배되기 시작한 것은 2001년이다. 중미에서 커피를 생산한 경험이 있는 마크 가스켈이 아열대성 식물인 커피 나무를 가주에서 심어 자라나는 것을 확인한 뒤 사업을 본격화했다. 그는 이듬해 재이 러스키라는 농업 전문가를 고용해 작은 농장을 꾸리기 시작했다.

러스키는 2002년 샌타바버러에서 커피 농장을 시작했고 재배에 성공했다. 러스키는 "가주에서 아주 독특한 향이 있는 품질 좋은 커피를 생산하는 법을 터득했다"며 "북회귀선 바깥에서 커피를 생산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은 착각"이라고 설명했다.



UC 농업천연자원부(University of California's Division of Agriculture and Natural Resources)에 따르면 현재 가주에서는 3만 주 이상의 커피나무가 30개 농장에서 자라고 있다. 올해는 최소 12개 농장이 더 늘어날 것 예상되고 있다.

커피콩은 가주 전역에 걸쳐 생산되고 있지만 주로 샌타바버러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로 집중돼 있다. 대부분 이제 막 커피콩이 익기 시작한 5년 이하의 농장이라 전체 생산량은 매년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커피 생산량은 지난해 고급 커피 브랜드인 블루보틀이 대부분 사들였다.

블루보틀은 파운드당 60달러에 가주산 커피를 매입했다. 반면 하와이산 커피는 파운드당 20달러 에티오피아산은 파운드당 5달러였다.

찰리 하비거 블루보틀 커피 구매 담당자는 "미국 본토에서 생산된 커피를 마시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현재 뉴욕과 보스턴, 워싱턴DC 등지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도 가주 커피를 매입해 시애틀과 뉴욕,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에서 판매하고 있다.


황상호 기자 hwang.sang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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