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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달러 융자사기' 한인 체포…한국 도주 7년 만에 검거

51개 업체 SBA 융자 피해

투자회사를 차려 1억 달러 상당의 은행 융자사기를 벌인 뒤 한국으로 도주한 한인이 체포됐다.

메릴랜드 연방검찰은 지난달 22일 한국에서 로렌 영 박(50)씨를 체포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동생 준 박씨와 2005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제이드캐피탈&인베스트먼트(JC&I) 회사를 운영했다.

박씨 형제는 소상공인을 대리해 스몰비즈니스융자(SBA) 신청에 나서며 피해를 양산했다. 이들은 변호사 등과 공모해 은행 잔액증명서, 세금 보고서 및 재정서류, 증여 편지 등을 허위로 만들어 융자를 받아 챙기다 적발됐다.



로렌 박씨는 2011년 연방 대배심에서 은행 사기 혐의로 기소됐지만 한국으로 도주했다.

이런 방식을 통해 박씨 일당은 51개 업체를 대리해 1억 달러 상당의 사기극을 벌였다.

박씨의 동생 준 박씨는 15년8개월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다른 한인 공범들도 징역 33~188개월형을 선고받았다. 박씨의 유죄가 입증될 경우 최고 징역 30년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로렌 박씨는 워싱턴 미제사건 중 하나인 윤영석씨 피살 사건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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