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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관 시행세칙 고친다" 한인회 '관리·운영' 조항 개정키로

27일 이사회서 담당 위원회 구성
6월 정기총회서 '최종 확정' 계획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김종대)가 OC한인종합회관 관리 및 운영에 관한 시행 세칙을 개정 보완한다.

한인회 측은 22일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시행 세칙 제정 및 개정을 담당할 위원회를 구성해 초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6월쯤 정기총회에서 이를 통과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인회가 보유하고 있는 'OC한인종합회관 건립위원회 시행 세칙'은 지난 2015년 마련된 것이다. 당시 24대 한인회(회장 김가등)는 종합회관 건립과 관리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점을 고려해 시행 세칙을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는 종합회관을 마련하기 위한 기금 모금 캠페인에 주력하던 시절이라 종합회관을 보유하게 된 이후의 관리 및 운영 방안에 대해선 상세하게 다루지 않았다. 김종대 회장은 "리모델링 공사 후 건립위에서 관리위로 바뀌게 돼 있지만 현행 세칙엔 관리위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현 시행 세칙은 전반적으로 말썽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고심해 만든 흔적이 역력하지만 일부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다.

본지 15일자 A-22면>

이 중 대표적인 것은 ▶종합회관 관리위원장(처음엔 건립위원장이나 공사 완료 시 관리위원장으로 변경됨)의 연임 여부에 관한 조항 누락 ▶관리위원의 연임이 가능하다고 적시했으나 연임이 가능한 횟수에 대한 규정을 밝히지 않은 점 ▶건물 관리의 구체적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점 ▶회관 운영에서 순수익이 발생할 경우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에 관한 명확한 정의 미흡 등이다.

한인회 측은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종합회관 관리와 운영이 잡음 없이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세하고 명확한 시행 세칙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7월 출범할 26대 한인회가 시행 세칙을 마련하도록 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6월 정기총회에서 시행 세칙을 보완하지 않으면 그 다음 정기총회가 1년 뒤에나 열린다. 26대 한인회에 임시 총회를 여는 부담을 주는 것보다는 서둘러 보완하는 편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종합회관 매입과 리모델링도 중요하지만 투명한 관리와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일"이라며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각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최선의 시행 세칙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한인회엔 종합회관 리모델링 기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허원석 한인회 이사와 남정호 임방아 떡집 대표는 각각 500달러를 한인회 사무처 직원인 정유진씨는 150달러를 한인회에 기탁했다. 기부 관련 문의는 한인회(714-530-4810)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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