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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한인종합회관 개축 설계도 첫 공개

한인회 주최 OC동포 공청회서
비용 절감 위해 기존 구조 활용
2층 증축 가능 여부 관심 몰려

OC한인종합회관 리모델링 설계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OC한인회(회장 김종대)는 지난 28일 가든그로브 한인회관에서 '새 회관 개축 OC 동포 공청회'를 개최하고 설계도 공개와 함께 한인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직 한인회장 및 한인단체 관계자, 올드타이머 등 30명 가까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김종대 회장은 "새 회관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 공간 마련을 기본틀로 삼고 희망하는 한인 단체들에게 우선적으로 임대해 줄 수 있는 사무실 및 소녀상, 참전용사비 장소까지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관 개축을 담당한 정명철 설계사는 외부 및 내부 설계도를 처음으로 공개하고 "비용절감을 위해 가능한 기본 구조 및 골격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으로 설계했다. 회관 전면에는 한인회를 상징할 수 있는 한국 전통문양의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내부에는 강당, 도서관, 북카페, 간이 부엌, 남녀 개별 화장실, 150스퀘어피트 규모의 사무실 7개 등이 들어서게 되며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에어컨 6개 유닛, 절전형 전구, 전기시설 등이 설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건물 외관은 전면을 제외하고는 현재 특별한 계획이 없기 때문에 한국 상징 대형 벽화 등 아이디어를 모집해 시공에 참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2층 증축을 비롯해 디자인, 운영방안 등에 대해 많은 관심들을 보였다.

13·14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종합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시작했던 오구 전 회장이 "2층 증축에 대한 설계와 시공비 등을 구체적으로 제2안으로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 했다.

이영희 샬롬합창단 단장도 "어렵게 마련한 건물인 만큼 개축할 때 2층으로 증축을 한다면 향후 활용면에서 더 유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리모델링 공사비용이 설계비를 제외하고도 60만 달러 전후가 예상되고 있는데 2층 증축을 하게 되면 공사비가 2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게 되며 공사기간도 5개월에서 1년반으로 늘어나게 돼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공사비가 해결된다면 당연히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날 공청회 후에는 건물 현장 답사가 이어진 가운데 김 회장은 "오늘 공개된 설계안을 토대로 향후 남은 임기 3개월동안 최대한 공사 진행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인회는 전날 정기 이사회를 통해 건축위원들이 공사 완료 후에는 정관에 의거해 자동적으로 관리위원으로 전환됨에 따라 투명한 운영을 위한 세칙을 마련하기 위해 관리위원회칙 개정위원회를 신설하고 위원장에 이용훈 한인회 부회장을 포함해 나은숙 부이사장, 에릭 허 부회장, 이동주 장학위원장, 이선자·제임스 이 이사, 제시카 차 차세대위원장 등 7인을 선임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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