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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조문간 빈집 전문털이범 활개

경찰 '금발 백인 남성' 추적

이달 들어 장례식에 참석하는 가정집만 전문적으로 터는 도둑이 활개를 치고 있어 경찰이 시민들의 협조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 용의자는 조문객 집만 범행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고 ABC7 뉴스는 28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쯤 LA 4500 네이글 애비뉴 블록에 있는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 이 도둑은 안에서 응답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차고로 들어갔으나 보안경보 시스템이 작동하는 바람에 놀라 아무것도 훔치지 못한 채 달아났다.

당시 이 집 주인은 장례식에 참석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는 25~35세 사이의 연령대로 금발 머리를 가진 백인 남성이며 5피트 11인치나 6피트의 큰 키에 몸무게는 170~180파운드 정도의 보통 체격을 가졌다.



경찰 당국은 이 용의자가 지난 7일 웨스트 LA에서 강도 행각을 벌인 범인과 같은 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강도를 당한 집 주인도 장례식에 참석하느라 집을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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