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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쇼핑몰 카트' 임대료 부담없이 대박 가능

내달부터 연말시즌 임대
월 임대료 2000~5000불
액세서리·향수 등 인기

'카트 비즈니스'는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아 자본이 부족한 한인들도 관심이 많은 분야다. 특히 연말연시 대목을 겨냥하는 업주들에게는 주목 대상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렌트비에에 단기간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쇼핑몰들아 연말 카트 단기 리스를 시작하는 시기는 보통 7~8월. 카트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한인들을 위해 현황을 소개한다.

적은 비용과 부담

지역과 몰의 구성, 카트의 장소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시작 가격은 월 2000~4000달러 수준이다. 주요 몰들은 카트 임대 부서를 따로 두고 시기에 따라 카트 숫자를 늘리거나, 특별 부스를 마련해 임대하곤 한다. 보통 연말 시즌 계약은 6개월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많으며, 기간이 짧을수록 월 임대료는 올라간다. 일례로 오렌지카운티 '브레아 쇼핑몰'의 경우 카트에 따라 3000~5500달러의 월 임대료 또는 매출의 18~20%를 페이먼트로 내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이 몰은 연말에 총 200여 개의 카트가 새로 들어온다. 9월 이후 단기 임대의 경우엔 '키머니'도 부과된다. 통상 2000달러 가량인데 올해 액수는 소폭 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1~3년을 리스해야 하는 매장에 비해 비용이 저렴해 7월 초부터 리스 문의와 계약이 잇따른다는 것이 몰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형 몰이 부담스럽다면 LA한인타운이나 리틀도쿄, 오렌지카운티 등의 중소규모 쇼핑몰도 문을 두드려볼만 하다.

소비자 반응 확인 기회

단기 카트 비즈니스의 장점 중 하나는 반드시 대량으로 물건을 창고에 쌓아놓고 시작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대기업들도 종종 카트의 신상품 체험, 염가 판매, 상담 등을 통해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는 기회로 갖는다. 1~2개월 신상품을 소개하고 반응이 좋을 경우 이후에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거나, 아예 장기 계약을 맺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요리, 전기 사용, 와이파이 사용 등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매달 다른 제품을 판매해도 무방하다. 필요한 카트 디자인과 간판 또는 디스플레이를 변경하는 비용만 있으면 된다.

인기 아이템

아이템을 아직 선정하지 못했다면 먼저 카트 비즈니스 아이템들을 알아야 한다. 카트 비즈니스 알선 업체인 '스캔리테일'에 따르면 전자제품 액세서리가 전체 카트 비즈니스에 33%를 차지해 가장 인기 아이템이다. 여기엔 스마트폰 관련 액세서리와 케이스, 액정 수리 등이 주를 이룬다.

향수도 가장 간편하게 판매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선글라스나 안경태 등도 몰 방문객들의 눈길을 끄는 아이템. 디자인을 부담없이 보고 착용해 볼 수 있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연말에 가장 많이 카트를 채우는 아이템 중 하나는 장난감과 게임 관련 제품인데 의외로 최신 게임보다 추억을 불러오는 보드게임, 아케이드 게임 등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동시에 팔린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개 업체들 통한 리스

남가주만 해도 주요 쇼핑몰만 100여 곳에 달한다. 베버리힐스부터 팜스프링스 사막까지 수 많은 몰들의 리스 조건을 모두 조사하려면 긴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스몰비스니스를 돕기 위해 중개 및 알선 업체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역, 아이템 특성, 계약 기간, 매출 목표에 따라 적합한 몰과 조건을 확인해 연결해준다. 물론 1000~2000달러의 중개료와 컨설팅 비용이 들어간다.

중개업체 중 하나인 'GGP' 관계자는 "카트 비즈니스도 '부스 매장(kiosk)', '돌출 판매대(pop-up)', '임시 천막(outdoor tent)' 등으로 진화된 상태여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며 "본격적인 매장을 준비하기엔 부담스럽고 온라인으로는 매출이 늘지 않는 아이템은 카트 비즈니스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해당 업체들에 따르면 연말 5~6개월 단기 임대는 6월에 이미 정해진 아이템을 확보한 상태여야 하며, 7월 중순에는 리스 계약 서류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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