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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와 상의는 하되, 쇼핑은 부모 혼자"

경제적인 '백투스쿨 쇼핑'
동행하면 과소비 가능성 커
일괄구매 보다는 우선 순위

내달 중순 이후면 초중고생들은 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학부모들은 자녀의 새 학년이 시작할 때마다 학교에서 보내오는 학용품 목록을 받아들고 걱정부터 하게 된다. 사야할 목록이 엄청나게 길기도 한데다, 그 많은 것들을 모두 사야한다면 예산이 녹록지 않기 때문이다. 돈을 절약하면서 자녀의 욕구도 채워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조금 이른 감은 있지만 AP통신이 전문가 조언을 구해 소개한 '현명한 백투스쿨 쇼핑' 방법을 알아본다.

▶계획은 자녀와, 쇼핑은 부모 혼자

전국소매연합(NRF)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백투스쿨 쇼핑객의 65%는 물품 구매시 자녀의 영향을 받았다. 자녀와 동행하면 자녀의 압력으로 인해 그 만큼 더 많은 지출을 하게 된다는 의미다. 재정컨설팅업체 워디네스트의 데보라 메이어 대표는 "쇼핑에 앞서 구입 목록과 관련 자녀와 함께 충분히 의논을 한 후 실제 구매를 위한 매장 방문 때는 부모만 가는 게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자녀와 쇼핑하면 예산·우선순위 알도록

어쩔 수 없이 자녀와 쇼핑을 해야 한다면, 예산 범위를 알려주고 당장 필요한 것만 구입하도록 충분히 이야기를 해주는 게 중요하다.

오브라이언 웰스파트너스LLC의 질 포피아노 CEO는 "쓸 수 있는 돈이 한정돼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자녀도 꼭 필요한 것을 중심으로 선택하는 방법도 배우게 된다"고 말했다. 자녀와 쇼핑을 하게 되면 원하는 것을 사기 위해 자녀가 본인의 돈을 일부 쓸 수도 있으며, 그런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금융지식도 습득하는 효과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하다.

▶당장 필요한 게 아니면 구입 미루도록

일부 백투스쿨 아이템 가운데는 학기 초부터 사용하지 않은 것들도 있다. 예를 들어, 개학 첫날부터 48개 들이 펜슬 패키지가 필요하지는 않을 것이다.

NRF의 캐서린 기옌 이사는 "백투스쿨의 그 많은 물품들은 한 학년에 걸쳐 사용하게 된다. 당장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구매를 늦추는 것도 좋은 쇼핑 방법"이라고 말한다.

백투스쿨 쇼핑을 필요한 것 위주로 해서 기간을 늘리게 되면 소매업체들마다 조금씩 다른 할인 기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기옌 이사의 말이다. 기옌 이사는 또 타겟이나 아마존 회원으로 가입해 복사용지 등을 매월 구매하게 되면 할인 가격으로 배달받을 수도 있으며, 이런 방법을 이용하면 엄청나게 긴 쇼핑리스트를 짧게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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