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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숙한 '실버 화음' 선보인다…무궁화여성합창단 22회 공연

오는 30일 세리토스선교교회

한인 시니어들이 갈고 닦은 원숙한 화음을 선보인다.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무궁화여성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최명용, 이하 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부터 세리토스 선교교회(담임 방상용 목사, 12413 E. 195th St.)에서 제22회 정기 공연에 나선다.

60~90대 한인 여성 28명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창단 멤버이자 최고령인 전성희 바울라(90)씨 등 24명의 단원들이 '선구자' '보리밭' '순례자의 기도' '내영혼이 은총입어' 등 잘 알려진 가곡 및 성가 등 총 13곡을 정다운씨의 피아노 반주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혼성 색서폰 3인조 윈드사운드밴드를 비롯해 실비치 남성중창단, 해금의 김미자, 가야금과 장구의 장경선씨가 찬조 출연해 색다른 분위기의 무대를 꾸미게 된다.



올해로 23년째 활동하고 있는 이선환 부단장은 "올해 초 창단멤버인 한정순씨가 갑자기 돌아가신 슬픔에 봄 공연은 연기하고 이번에 정기공연에 나서게 됐다. 단원들 대부분이 십수년간씩 활동을 한데다가 최명용 단장의 지도하에 똘똘 뭉쳐 준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실버합창단이라는 선입견을 뛰어 넘는 원숙한 화음을 선사할 예정"이라며 한인들이 많이 찾아주고 격려해 줄 것을 부탁했다.

지난 8일 세리토스에서 열린 시니어 대잔치에도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교회에서 연습에 나서고 있다.

올해 17년차인 로사 서 총무는 "하루도 빠짐없이 합창연습에 참가해 복식호흡을 하며 발성연습을 하다보니 삶에 활기가 생기고 건강도 좋아진다. 최근에 3명의 신입 단원이 가입해 분위기가 젊어졌는데 노래를 좋아하면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회비는 월 30달러며 가입 문의는 전화(562-233-5547)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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