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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한인 소득 높지만 주택소유율 낮아

'2017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분석
자영업 비율 전국보다 높아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들의 소득은 전국 한인 평균치보다 많지만 주택소유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영업의 비율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이 최근 발표한 '2017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한인의 주택소유율은 46.4%로 전국 한인의 51.3%에 비해 5%포인트 가량 낮았다. 반면, 중간 연소득은 7만1381달러로 전국 한인 중간소득에 비해 6000달러 가량 많았다.

▶인구

ACS 자료에 나타난 2017년도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주민 수는 55만346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조사때 기록한 52만9208명보다 2만4255명 늘어난 수치다. 이 가운데 순수 한인은 90%, 두 인종이 섞인 혼혈 8.8%, 세 인종 혼혈 1.1%, 네 인종 이상 혼혈인 한인은 0.1%로 조사됐다. 남녀 비율은 46%대 54%였다. 연령별로 보면 5세 이하가 7%, 5~17세 14.7%, 18~24세 8%, 25~34세 14.8%, 35~44세 15.5%, 45~54세 13.9%, 55~64세 11.6%, 65~74세 8.2%, 75세 이상 6.3%로 나타났다. 중간 나이는 38.3세를 기록했다. 18세 이상 성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78.3%였고 65세 이상 시니어는 14.5%를 차지했다. 이 연령층의 남녀 비율은 42.2%대 57.8%로 여성비율이 15% 이상 많았다.



캘리포니아 거주 한인 가운데 1년 이상 거주자는 54만7066명이고 1년 전에 살던 집과 같은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83.9%로 조사됐다. 미국 내 다른 곳에서 살았다는 응답자는 14.1%였고 해외에서 살다 이주했다는 응답자는 2%였다.

▶직업

민간 부문에서 일하고 있는 16세 이상 한인은 25만8664명이고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54.8%는 매니지먼트와 비즈니스, 과학 및 예술 분야 직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 다음으로 한인이 많이 종사하는 직업 분야는 판매와 사무실 관련 업무로 23.9%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서비스 관련 직업에 종사하는 한인은 12.5%를 차지했다. 천연자원과 건축, 청소업 관련 직업 종사자는 2.3%, 생산제조와 운송 관련 직업에는 6.5%가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는 교육 서비스와 보건 및 사회복지 지원 분야에 20.2%가 몰려 가장 많았고 그 뒤로 전문직 및 행정 관리 분야(14.5%), 예술 및 연예, 숙박요식업(12.1%), 제조업(11.5%), 소매업(11.2%)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 보험, 부동산 분야 종사자는 6.5%를 차지했고 건설업 관련자는 2.4%였다.

업무 성격에 따라 민간 기업과 공공 기관, 자영업으로 구분하면 민간 기업 종사자가 79.5%로 압도적으로 많고 정부 기관에서 일하는 한인은 10명에 1명 꼴인 9.9%를 기록했다. 자영업자는 10.2%였다. 2016년 조사에서 기록한 10.6%보다 0.4%포인트 하락해 자영업 종사자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득

캘리포니아 내 한인 가구 수는 18만7704가구로 집계됐고 가구당 중간 소득은 7만1381달러로 조사됐다. 소셜시큐리티 소득이 있는 한인은 22.2%를 차지했고 이들의 평균 SS소득은 1만5160달러였다. 생활보조금(SSI)을 받는 한인은 7.5%이고 이들이 평균적으로 받는 금액은 연간 8527달러였다. 은퇴 소득이 있는 한인은 6%였고 이들의 평균 은퇴 소득은 연간 2만9809달러였다. 푸드 스탬프/SNAP 혜택자는 2.7%로 조사됐다.

▶주택

주택 소유율은 46.4%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비싼 집값 때문에 한인들이 내집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임대 주택 거주자 비율은 53.6%다. 단독주택 거주자가 절반이 넘는 51.1%고 5유닛 이상 집단 거주지 아파트나 콘도, 연립주택 거주자는 41%로 조사됐다.

주택 소유주인 경우 살고 있는 주택의 중간가는 68만7600달러였고 모기지를 포함한 월 주택 유지비는 2926달러, 모기지가 없을 경우에는 월 705달러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대 주택 거주자의 월세 중간치는 1611달러였다.

2010년 당시 한인들의 주택 중간가는 49만8800달러, 월세 중간치는 1359달러였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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