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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는 이들을 위한 교회"

권혁빈 목사의 씨드교회
새로운 비전·열린 목회로
지역 한인 관심·참여 늘어

부에나파크에 자리잡은 한인 개척교회가 초등학교에서 예배를 드리는 불편함 가운데서도 열린 목회로 지역 한인 커뮤니티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월11일 부에나파크의 고든 H. 비티 초등학교(8201 Country Club Dr.)에서 첫 예배를 시작한 씨드교회(Seed Church)에 입소문을 타고 교인들이 모여들고 있는 것.

씨드교회는 OC지역 대형 한인교회 중 하나인 얼바인온누리교회에서 담당목사로 7년간 섬겼던 권혁빈(사진) 목사가 지난 9월 돌연 사임을 발표한 후 개척했다는 점에서 설립 이전부터 지역 한인들의 관심을 받아온데다가 예배 시작 후에는 권 목사의 새로운 목회 비전에 공감하는 한인들의 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비전과 설교를 담당하는 담임 권 목사와 행정·목회 담당 김한성 목사, 예배인도 배지완 목사, 전략·양육 담당 이상훈 목사 등 4명의 목회자가 섬기고 있는 씨드교회는 이 같은 한인들의 관심과 교인들의 편의를 위해 지금까지 오후 2시에 진행해 왔던 예배를 내년 1월 첫째주부터 오전 9시와 11시 두차례로 늘리고 내년 2월 3일 오후 3시에는 창립예배를 개최한다.



권 목사는 “지난해 하와이에서 직면했던 생사의 갈림길에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 기도하며 고심하던 중 안정된 사역을 멈추고 내가 가고 싶은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으로 가야한다는 순종과 선교적 교회에 대한 새로운 그림이 그려지며 이 시대에 필요한 참된 교회 모습에 대한 확신이 들어 직접 교회 개척을 결단하게 됐다”면서 “씨드교회 이름은 섬김(Serve), 전도(Evangelize), 권능(Empower), 디아스포라(Diasporas)의 이니셜로 미주와 전세계 흩어진 한인들을 섬기며 영적인 훈련을 통해 선교적 삶을 사는 성도가 되자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드교회의 비전이 말씀과 기도에 힘쓰고 이웃과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며 디아스포라를 세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데 있다고 밝힌 권 목사는 “어느 교회나 비슷한 비전을 가질 수 있지만 교회 프로그램을 단순화함으로써 교회의 본질에 전념할 수 있어야 하고 교역자 보다는 성도 중심으로 변화에 대해 열린 건강한 교회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또한 크리스천으로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며 복음을 전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목사는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칭찬받는 교회, 상처를 치유해 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되는 교회,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섬기고 봉사하는, 커뮤니티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교회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교회 및 예배 문의는 웹사이트(www.seedch.org)나 이메일(seedchurchdiaspora@gmail.com)로 하면 된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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