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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학생 주축팀 OC모의재판대회 우승

풀러턴 베리타스 클래시컬 아카데미
K-12학생 90명 불과 기독교 고전학교
내년 3월 가주결선대회 OC대표로 출전

총학생수 90명의 한인 크리스천 사립학교가 오렌지카운티를 대표해 모의재판대회 가주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화제의 학교는 풀러턴 멜번 애비뉴에 위치한 베리타스 클래시컬 아카데미(교장 데이비드 김, 이하 베리타스).

OC헌법권리재단(CRF-OC) 주최로 샌타애나의 카운티중앙법원에서 열린 제37회 OC모의재판대회에서 한인학생 11명을 포함한 14명으로 구성된 베리타스팀이 8전 전승으로 첫 우승을 차지한 것. 지난 2016년 대회에 첫 출전해 본선 5라운드까지 진출하며 '첫 출전 본선 진출'이라는 기록을 처음으로 세운 베리타스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본선 6라운드까지 오른 바 있다.

OC지역 40개 학교의 49개팀이 참가한 올해 대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사이버 불링'을 주제로 지난달 8일부터 29일까지 예선 4라운드를 통과한 16개팀이 지난 4일부터 3라운드에 걸친 본선을 펼쳤으며 지난 15일에 최종 2개팀이 결승전을 치렀다.



오전과 오후에 각각 1차례씩 2시간 과정의 모의재판 대결이 펼쳐진 결승에서 베리타스는 역시 첫 우승에 도전한 터스틴의 퍼시픽코스트고교를 상대로 오전 대결서 5점차, 오후 대결서는 40점차로 완승을 거두며 참가팀 중 유일하게 전승으로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매 라운드마다 기도로 준비한 베리타스팀은 예선부터 줄 곳 정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재판을 펼쳐 심사에 나선 판사 및 변호사들로부터 '모범적이며 교과서적인 팀'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특히 상대팀이었던 우드브리지고, 빌라파크고 팀원들도 패배에도 불구하고 베리타스의 승리를 응원해 주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장 데이비드 김 목사는 "참가팀 구성을 위한 학생 수 맞추기도 힘들 정도의 작은 학교가 OC에서 우승했다니 믿겨지지 않는다. 모두들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승리'라고 축하해줬다. 논리력, 순발력, 연기력 등을 키울 수 있는 수업과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으로 단합한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베리타스 클래시컬 아카데미팀의 애스턴 조(주장), 티모시 서, 채리티 김, 박하음, 카나 코신(이상 12학년), 티모시 서, 레이나 이, 헤일리 박, 줄리아 우에모리, 그레이스 울리바리(이상 11학년), 레이첼 이, 해나 김, 이삭 김, 캐롤라인 이(이상 10학년) 등 참가 학생들도 "상대팀이 결정될 때 등 매 순간순간마다 주님이 역사 하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 열심히 준비해 가주결선에서도 좋을 소식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이 믿기지 않는다고 입을 모았다.

베리타스팀은 내년 2월 7일 UC어바인에서 열리는 우승 시상식에 참석한 후 3월 22~24일까지 새크라멘토에서 개최되는 가주 결선에서 34개 카운티 대표팀들과 자웅을 겨루게 되며 우승할 경우 5월 조지아주 애선스서 개최되는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성경적 가르침을 모토로 수업과 학교 생활을 지도하기 위해 데이비드 김 목사가 지난 2012년 설립한 베리타스(veritasclassicalacademy.com)는 고교생 26명을 포함해 K-12학년까지 총 90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전교생의 80%는 한인이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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