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한인타운 표지석 개명 가시화
'오렌지카운티 코리아타운'으로
상우회, 시에 승인 요청안 제출
시매니저 협조 표명에 기대감↑
이날 회의에서 최광진 회장은 시측에 표지석 개명의 필요성과 개명 프로젝트 시행 승인 요청안을 제출하고 협조를 구했다.
최 회장은 "올해 표지석 건립 20주년을 맞은데다가 가든그로브에서 한인타운이 태동하고 한인상권이 활성화 되면서 축제 등 대규모 행사도 펼치고 있는데 현재의 이름이 한인 커뮤니티의 위상을 알리기에는 상징성이 부족하다는 점, 커뮤니티의 숙원사업이었던 한인종합회관이 가든그로브에 개관된다는 점 등을 내세워 시매니저에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스콧 스타일스 시매니저도 개명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요청안을 빠른 시일내에 시의원들에게 보고하겠다고 협조 의사를 밝혔기 때문에 수개월 내로 개명작업이 끝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가든그로브 불러바드 선상 브룩허스트웨이와 페른 스트리트에 위치한 2개의 표지석은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각각 상의 인사들이 앞장서 커뮤니티 기금모금을 통해 건립됐으며 당초 명칭을 '코리아타운'으로 희망했으나 주민들의 반발을 우려한 시측의 제안에 따라 '코리안 비즈니스 디스트릭트'로 명명된 바 있다. 이후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이 활성화되면서 표지석 개명이 거론되기 시작했으며 지난 2017년 3월 상의가 최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하고 개명추진 권한을 위임했다.
한편 상우회는 지난달 부에나파크에서 열린 연말 송년회에서 표지석 개명 프로젝트 예산으로 5000달러를 마련하기로 하고 최 회장이 2000달러, 김태수, 권석대, 김복원 전 회장이 각각 500달러씩 기부하기로 했다. 나머지 1500달러는 한인 커뮤니티 인사들로부터 기금을 모금할 계획으로 어려움 없이 예산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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