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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파트 렌트비 인상률 5년래 최저

1베드 평균 1720불 수준
1분기 3% 미만 오를 듯
"그동안 너무 많이 올라"

LA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해보다 2.6% 상승했지만 이는 상승폭으로 따져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렌트비 평균은 1베드룸 1720달러, 2베드룸 2190달러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LA지역 아파트 렌트비가 지난해보다 2.6% 상승했지만 이는 상승폭으로 따져 5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렌트비 평균은 1베드룸 1720달러, 2베드룸 2190달러를 기록했다. [중앙포토]

LA카운티 렌트비가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상승폭은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년래 최저 수준이다.

상업용부동산 정보 분석업체 코스타(CoStar)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LA카운티 1베드룸의 평균 월 렌트비는 172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6% 가 올랐다. 2베드룸의 평균 월 렌트비도 219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3% 상승에 머물렀다.

부동산 전문 온라인 매체인 커브드LA에 따르면 3월에 급격한 임대료 상승이 없다면 올 1분기 상승폭은 5년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기비 상승폭이 3% 미만을 기록할 전망이다.

참고로 2015년 1분기부터 2016년 1분기까지 전년 동분기 대비 렌트비 상승률은 5.5% 이상이었다.



세입자 입장에서 렌트비 상승률 둔화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월 1800달러를 내는 세입자의 경우 렌트비가 3% 인상되면 추가 부담이 54달러인 반면, 5.5%가 오르게 되면 99달러를 더 내야한다.

렌트비 상승률 둔화 현상에 대해 코스타의 스티븐 바샴 분석가는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호경기로 소득은 증가하고 공실률은 극도로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신규건축은 다운타운과 일부 핫한 지역을 제외하면 거의 미미한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이런 상황을 감안하면 렌트비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이 맞는데 상승세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LA지역 렌트비의 경우 한계점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렌트비가 너무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전반적인 소득 증가세를 앞지르는 수준까지 도달해 렌트비 인상이 제한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LA카운티 일반 세입자의 경우 2018년 렌트비와 비교해 2020년까지 추가로 평균 월 91달러를 더 낼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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