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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어깨 통증의 세 가지 대표적 원인

원장 이우경 / 자생한방병원 풀러턴 본원대표

야심한 시각에 찾아오는 통증은 주로 관절이나 근육과 관련된 질환인 경우가 많다. 그중에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오십견이다.

나이가 들면서 어깨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붓고 아프다가 섬유화되어 어깨가 굳어 버리는 질환을 말한다.

가장 큰 특징은 어떤 방향으로 팔을 올리거나 돌렸을 때 어깨 전체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이다.

따라서 잠을 자기 전에 핫팩으로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어깨를 따뜻하게 하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십견의 경우 증상 발생 후 1~2년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치료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사이에 엄청난 통증을 경험할 수 있기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의학으로는 굳어진 어깨 관절의 근육과 인대를 풀어주는 침 치료를 하고 동시에 관절 자체의 염증을 줄이고 관절의 윤활유인 활액을 생성을 돕는 처방을 병행해야 최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흔히 오십견과 혼동되는 회전근개질환도 야간통증이 심하다. 회전근개 질환은 어깨의 운동에 관여하는 4개의 근육 중 일부 혹은 전체가 파열되어 발생하는 것이다. 이것이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피하고 일부의 파열과 염증이 있다면 비수술적인 치료로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특히 이 경우 누워있을 때 어깨 근육과 어깨 위의 뼈 사이의 공간이 좁아져서 통증이 더 유발되어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게 된다. 수술이 필수인 완전 파열의 경우가 아니라면 염증을 줄이는 한약 처방을 하면서 통증을 줄이는 관절 침 치료와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충분히 회복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퇴행성 관절염 또한 밤에 더욱 통증이 심하다. 관절에 있는 연골과 활액이 부족해지는 노년기가 되면 뼈 끼리 부딪치면서 염증을 일으킨다. 초기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만 아프지만 중증이 되면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도 통증이 계속된다. 이 경우 낮에는 괜찮다가 저녁이나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낮에 사용했던 관절에 피로가 몰려오고 염증물질이 쌓이게 되어 통증이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것의 원인은 무엇보다 '노화 현상'이므로 완전히 치료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이 경우 통증을 줄이는 것도 필요하지만 더 이상의 퇴행화를 방지하여 연골이나 뼈 자체의 변형을 막는 것도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통증을 줄이는 침, 한약 치료를 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하기도 하지만 한편 양방과는 달리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하는 한약 처방을 미리 하여 퇴행성 변화를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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