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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칼럼] <2071> 짧게 내려 잡아 스윙컨트롤이 쉽도록 해야

그립조절로 공포 탈출

골프백 속에 장식품처럼 몇 년을 가지고 다녀도 상태는 A급 그립 한번 교환한 적이 없는 애물단지 롱 아이언으로 많게는 3개 최소 2개는 휴대해야 심리적 불안감이 없다고 할 정도로 애착이 가지만 사용에는 지레 겁부터 먹는다.

제조사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아이언은 1번부터 4도씩 증가해 2번 아이언인 경우 타면의 각도(loft angle)가 일반적으로 약 20도이며 그 각도는 4번우드(buffy)와 같다.

일반 골퍼들이 페어웨이에서 2번 아이언보다 우드를 선호하는 이유는 아이언보다 실수가 적고 볼을 띄우기 쉽다는 이점이 있지만 탄도와 정확성은 아이언이 우세하다.

단지 롱 아이언을 꺼리는 이유 중 첫 번째가 볼을 띄우기 까다롭고 설상가상 볼을 친다 해도 비 거리(carry distance)가 우드에 비해 현저한 차이가 있어 이를 기피한다.



미들 아이언(middle iron) 678번은 부드럽게 치는 사람이 롱 아이언에 겁을 먹는 것은 그 길이의 심리적 부담과 타면각도에 대한 불안감이 앞서기 때문이다.

골퍼들 대부분은 이러한 생각에 사로잡혀 볼을 띄우지 못하고 탑핑(topping)이나 뒤땅을 치고 만다. 따라서 롱 아이언에 자신이 없었던 골퍼는 연습테마를 달리해야 한다. 즉 "망설이는 골프보다 도전하는 골프"에 접근해야 한다.

이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1. 연습장에서 짧은 고무 티(tee) 위에 볼을 놓고 드라이버를 치듯 20여 개의 볼을 친 후 같은 템포로 바닥에서 쳐보면 다른 느낌으로 스윙에 접할 수 있다. 2. 다운스윙에서는 양손보다 클럽헤드(club head)가 먼저 볼을 향하면 십중팔구 볼도 치기 전 뒤 땅을 먼저 치거나 볼의 상단부분을 칠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클럽헤드보다 양손이 먼저 볼을 향하고 꺾였던 양손목이 풀리지 않도록 주의하며 오른쪽허리부위에서 꺾였던 손목을 볼을 향해 풀어줘야 한다.

특히 볼 무게에 의하여 잔디에 가라앉은 볼을 칠 때 대다수 골퍼들은 볼을 띄우려는 생각이 앞서 샷을 그릇 치고 만다. 즉 띄운다는 생각보다 반대로 위에서 아래로 치려는 스윙을 주도하면 정상적인 탄도도 얻을뿐더러 샷의 성공률이 높아진다.

주의할 것은 클럽헤드가 그리는 스윙궤도를 생각하지 말고 양손이 만드는 작은 궤도를 따라 클럽이 돈다는 개념이 앞서야 클럽길에 따른 공포감을 줄일 수 있다.

롱 아이언에서 자신이 없다면 평소보다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 스윙컨트롤이 쉽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그립을 1인치 짧게 잡으면 6번이나 7번아이언 때와 같이 다운스윙의 타이밍을 맞출 수 있고 스윙의 흐름을 탈수 있다. 이때 각별히 주의해야 할 사항은 클럽이 길수록 스윙에 힘이 들어가 몸에 경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샷의 지름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박윤숙 / Stanton University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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