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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교도소 라이커스아일랜드 폐쇄

시의회 본회의 조례안 가결
2026년까지 보로별로 신설
재활·의료 서비스 등 확대

뉴욕시에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가 폐쇄되고 보로별 신설 교도소가 세워진다.

뉴욕시의회는 17일 본회의 표결을 통해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를 폐지하고 보로별로 신설 교도소 4곳을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패키지 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안은 이날 본회의 표결에 앞서 16일에는 시의회 랜드마크 및 공공부지 소위원회(Subcommittee on Landmarks, Public Sitings and Dispositions)를 찬성 5, 반대 1로 통과했다.

본회의에서 가결된 조례안에 따르면, 2026년 12월 31일까지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를 폐쇄하며 맨해튼·퀸즈·브루클린·브롱스 4곳에 현대적이고 인간적인 교도소들을 신설한다. 퀸즈에는 큐가든에 새 교도소가 신설된다.

새 교도소들은 ▶재활 프로그램 ▶의료서비스 ▶난방·에어컨 시설 등이 제공되며, 현재 1인당 60스퀘어피트에서 75스퀘어피트까지 공간이 확장된다. 또, 수감자들은 교도소에서 자신이 불리고 싶은 이름과 성별(대명사)을 사용할 수 있다.



또, 중증 정신질환이 있는 수감자들에 대해서는 시정부 의료서비스 제공 단체(Correctional Health Services.CHS)가 변호사들에게 이들의 건강상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앞서 시정부는 조례안 통과에 앞서 뉴욕시 사법 시스템 개혁을 위해 3억9100만 달러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예산의 70%인 2억6500만 달러는 새로운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되며, 주로 주거.정신건강.폭력방지 등에 사용된다. 또, 시정부는 오는 2026년까지 뉴욕시 교도소 수감 인원을 3300명까지 감소시킨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한편, 라이커스아일랜드 교도소를 폐쇄하고 보로별 교도소를 신설하는 계획에 소요되는 예산은 약 80억 달러다.

코리 존슨 뉴욕시의장은 이날 "시의회의 결정은 다음 세대 뉴요커들의 삶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십여 년간 뉴욕시는 교도소 수감자들에게 불공정한 대우를 했으며, 이제는 새롭고 인간적인 대우를 해야한다"고 전했다.


박다윤 기자 park.dayu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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