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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에서 중산층은?

평균 연봉 $ 121,000 가정이 중산층이다

미국내 50개 대도시 중, 도시의 4분의 1 이상의 가정이 20만불 이상 버는 세 개의 도시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시애틀이다.

시애틀에서 자녀들 두고 있는 결혼한 가정의 평균 연봉은 현재 $161,000이다.

보통의 수입을 가지고 있는 가정에게 시애틀은 더 이상 살 곳이 못되어 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있으며, 그것은 이미 새로운 소식이 아니다.

센서스 인구조사에서 나오는 이런 통계는 주목할 만한 사실이며, 이것은 과연 오늘날 시애틀에서 중산층이란 누구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한다.



현재 시애틀에서 최소 20만불 버는 가정의 수는 5만불 보다 적게 버는 가정의 수보다 많다.

당신은 오늘날 시애틀에서 어떻게 5만불 보더 적게 버는 가정이 살아갈 수 있단 말인가? 라는 의문을 가질지 모른다. 그러나 작년에 그렇게 근근히 살아간 사람들의 수가 25,000명이 넘는다.

이것이 얼마나 이상한 현상인가?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운데, 시애틀은 가정의 평균 수입의 분포가 지나치게 고소득층에 몰려 있는 세 개의 도시 중 하나다. 나머지 두 도시는, 고소득층이 많은 도시 하면 쉽게 떠올릴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와 산호세이다.

시애틀과 여러면에서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 포틀랜드의 예를 들어보면, 시애틀이 얼마나 이상한지를 쉽게 알 수 있다. 포틀랜드에서 연간 5만불 이하로 버는 가정의 수가 연간 20만불 이상 버는 가정의 수보다 2배 이상이 많다.

그 외에도 시애틀과 비슷한 도시들을 비교해 보면, 예를 들어, 덴버, 워싱턴 D.C, 텍사스 오스틴은 4분의 1 이상이 연간 5만불 이하의 수입으로 살아가고 있다. 보스턴이나 뉴욕에서는 35퍼센트 이상의 가정이 그렇다.

시애틀에는 현재 다양한 형태의 가정이 있는데, 수입은 그 가정형태에 따라 생각보다 훨씬 극적으로 다르게 나타난다. 물론 상식적으로 맞벌이 하는 부부의 가정이 싱글맘이 버는 가정보다 많이 버는 것은 당연하다. 그런데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정도가 심하게 나타난다. 시애틀에서, 18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부의 가정의 평균 연봉이 작년에 $161,000인데 반해, 싱글 맘이 버는 가정의 평균 연봉은 $36,000이었다.

동쪽에 있는 벨뷰에 사는 가정의 32퍼센트가 20만불 이상의 연봉을 갖고 있다. 그 조사통계는 미국내 600개 도시 중에서 상위 15위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런데 당신이 시애틀 메트로 지역의 북쪽과 남쪽으로 향하면, 또 다른 그림이 나온다. 예를 들어, 타코마에서는 20만불 이상 버는 가정이 6퍼센트에 불과하고, 에버렛에서는 겨우 4퍼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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