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트 수업 큰 도움" 어바인 세종학당 첫 학기 성료
수강생 과반수 "더 좋아졌다" 만족
7일부터 새학기 개강…등록접수 중
오는 7일부터 두번째 학기 개강을 앞두고 있는 세종학당의 테미 김 학당장과 이미경 수석교사로부터 첫 학기 운영에 대한 소감과 평가, 올해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세종학당 지정 후 달라진 점은
"이전까지 한미문화센터(KAC)의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보다 수업시간 및 학기가 더 길어졌다. 또한 세종학당재단이 교육 콘텐트와 자료 및 교사 강의료를 지원해줌에 따라 좋은 자격과 경험을 갖춘 교사진을 확보해 프로그램이 안정되게 자리잡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첫 학기 진행 소감은
"새로운 교재, 학기제, 수업시간, 교과과정, 수업내용 등 많은 부분이 달라져 교사와 학생들이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다양한 콘텐트와 좋은 보조 자료들이 수업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한글날을 기념해 학생들과 함께한 시낭송, 한글 글쓰기, 예쁜 손글씨 쓰기 등의 행사를 통해 한국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과 종강식에서도 훌륭한 문화수업 자료와 교재들로 수강생들의 흥미를 북돋았다는 점에 보람을 느낀다"
-수강생들의 반응은
"학기말에 시행한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50%가 더 다양하게 많은 것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아졌다고 답했다. 전체적으로 수강료 대비 수업의 질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
-주류 매체들에서 큰 관심을 보이는데
"현지인(비한인들)들이 한국어와 문화에 관심을 갖고 한국어 수강에 열의를 보인다는 점에 주목하는 듯 하다. 또한 한국정부가 직접 지원한다는 것과 OC 어바인에 한국어 전문교육기관이 생겼다는 것 자체가 이슈거리가 된 듯싶다"
-앞으로 개선 보완점이 있다면
"수강생들의 특성을 고려한 한국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수강생 중 25%를 차지하는 한인 2세들의 경우 한국어를 배우려는 목적이 가족과의 의사소통, 그리고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 찾기 등인 반면 베트남이나 중국, 카자흐스탄 출신 수강생들의 목적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이다. 수강생들의 주된 수강 이유는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싶은 호기심, 그리고 결혼으로 맺어진 가족들과의 의사소통 등이어서 보다 융통성 있는 한국어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본다"
-올해 강의 일정은
"오는 7일부터 2019년 겨울학기가 시작된다. 한국어 기초반에서부터 레벨 5까지 6개 수준별 반이 개설되어 있고 수강생 등록이 진행 중에 있다. 궁금한 사항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 또는 전화(949-535-3338)로 문의하길 바란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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