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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내년에도 SAT 안본다…“자발적 제출도 고려안해”

합격후 코스배치 참고 가능
2025년부터 자체 시험

올가을 UC 지원자들도 대입시험(SAT·ACT) 점수가 필요 없게 됐다.

UC 평의회는 지난 14일 SAT와 ACT를 9개 UC 캠퍼스 입학 심사 과정에서 고려하지 말라는 소송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UC 지원자가 입학 원서에 자신의 SAT나 ACT 점수를 자발적으로 기재하는 경우에도 입학 사정에서 참고 자료로도 사용할 수 없다.

UC는 오는 2024년까지 SAT와 ACT 점수를 요구하지 않기로 결정했지만, 지난해와 올해 지원자의 자발적인 점수 제출은 허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2025년 봄학기까지 지원자가 자발적으로 제출한 점수도 합격 후 코스 배치에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UC의 이번 합의는 표준시험 성적 제출이 UC 입시에서 불리하게 작용한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이번 합의에 대해 일부 학부모와 비영리 단체 등 원고 측은 “UC가 SAT 및 ACT로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환영했다.

한편 UC는 오는 2025년 가을학기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한 대입시험 점수를 제출할 수 있도록 시험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UC 평의회는 지난해 5월 21일 SAT나 ACT 점수 제출을 입학 사정에서 2025년부터 제외하는 안을 채택한 바 있다. <본지 2020년 5월 22일 a-1면>

당초 UC는 코로나를 맞아 표준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2022년까지 점수 제출 항목을 필수에서 선택으로 변경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2024년까지 UC 지원자는 어떠한 경우에도 대입 표준시험 점수로 인해 유리한 경우는 없게 됐다.

미국의 1400개 이상의 4년제 대학에서 2022년 가을 입학을 신청하는 학생들이 시험 점수를 제출할 필요가 없었는데 이는 전체 학부의 60% 이상이었다.

한 대입 전문가는 “대입 지원서를 심사할 때 학교 성적과 SAT 등의 점수를 많이 반영했던 UC 입학 사정 방식이 최근 수년간 지원자의 특별활동과 커뮤니티 봉사활동부터 개인 특성까지 모두 고려하는 ‘포괄적 입학 사정’ 방식으로 점차 옮겨왔다”며 “앞으로는 지원자가 커뮤니티와 사회에 어떤 기여를 했는지, 얼마나 창의적이고 리더십을 갖췄는지가 중요한 심사 항목이 될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장병희 기자 chang.byung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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