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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유권자, 미국 출생 늘고 영어 미숙자 줄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8/12/28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8/12/27 22:29

AALDEF, 중간선거 출구조사 결과 발표
민주당 후보 지지율 75~81%로 압도적
고학력·젊은 층일수록 트럼프에 반감

지난 11월 중간선거의 출구조사 결과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 유권자들이 늘고 있는 반면 영어 미숙자 비율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AALDEF)이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11개 주에서 8058명의 아시안 유권자를 대상으로 집계한 11월 중간선거 출구조사 분석에 따르면 올해 투표에 참여한 아시안 중 72%가 외국 출생 시민권자로, 지난 2014년 선거 당시 84%에 비해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 유권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영어 미숙자(Limited English Proficient) 역시 2014년의 45%에 비해 17% 줄어든 28%로 집계돼 아시안 유권자의 영어 숙련도도 더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에는 민주당원으로 등록한 아시안 유권자가 61%로 2014년의 57% 대비 소폭 증가하고 공화당원은 2014년의 14%에서 12%로 줄었다.

AALDEF의 마가렛 펑 사무총장은 "2018년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이 민주당을 전폭적으로 지지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수행과 반이민 정책에 대한 반발이 크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아시안 유권자들은 주지사(75%)·연방상원(81%)·연방하원(79%) 선거 모두에서 민주당 후보에 집중적으로 투표했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아시안 유권자 세 명 중 두 명은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수행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으나 유권자의 배경에 따라 지지도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시안 시민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가 7%에 그쳤지만 타국에서 태어나 미국 시민권을 획득한 아시안의 경우 26%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응답한 것.

트럼프 대통령이 탐탁지 않다(disapprove)고 답한 미국 출생 아시안은 87%에 달하는 한편 타국 출생 아시안 유권자 중 같은 답변을 한 사람은 57%에 그쳤다.

트럼프 대통령 지지도는 나이와 교육 수준에 따라서도 다르게 나타났다.

70세 이상의 유권자 중 42%가 트럼프를 지지한다고 답변한 것에 반해 18~29세의 그룹은 무려 85%가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대학 졸업자 중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아시안 유권자는 17%로 나타났지만 초등학교 졸업자는 52%가 대통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석사 학위 소지자의 경우 75%가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시안 유권자들이 뉴스를 제일 많이 접하는 매체는 신문과 페이스북.트위터가 각각 18.6%를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많은 뉴스 소스는 CNN(18%), ABC·NBC·CBS(14.8%), 소수계 언론(10.4%)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출구조사에서 아시안 유권자 중 한인의 비율은 9%로, 중국인(32%) 남아시안(32%)에 이어 베트남인과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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