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택거래 '주춤'…6월 다시 40만건 밑으로
남가주지역 감소폭 더 커
캘리포니아부동산중개인협회(CAR)가 17일 발표한 6월 가주 주택거래 건수는 38만9690건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숫자는 전달인 5월의 40만6960건 보다 4.2%, 지난해 6월과 비교하면 5.1% 줄었다.
중간가격은 61만1420달러로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지만 5월(61만1190달러)에 비해 큰 차이가 없었고, 1년 전에 비해서는 1.4% 상승했다.
지역적으로는 예외 없이 모든 지역에서 전년 동월 대비 거래 감소세를 나타냈다. 센트럴밸리 지역이 9.4% 하락폭을 기록하며 1년 전에 비해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은 8.8%, LA메트로 지역은 8.4% 줄었다. 이외에 센트럴 코스트지역은 6.4%, 인랜드 엠파이어지역은 5.2% 감소했다.
남가주 6개 카운티의 주택거래 건수는 9.1%의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2.6%, 12.5%가 줄었으며, 오렌지 7.6%, 샌버나디노 7.2%, 리버사이드 4.0%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벤투라만 유일하게 0.6%의 증가를 기록했다.
중간가격의 경우 LA카운티는 1년 동안 2.3% 오르며 59만9680달러를 기록, 60만 달러대 진입을 코앞에 두게 됐다. 또한 오렌지카운티는 0.8%, 샌버나디노카운티는 5.7%의 가격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벤투라카운티는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제어드 마틴 CAR 회장은 "가격 성장세가 완만해지고 모기지 이자율도 거의 3년래 최저 수준을 보여주면서 주택구입에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일 기자 kim.byongi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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