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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라 신임 경찰서장에 바네사 윌슨

이은혜 기자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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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중앙일보] 입력 2020/08/07 13:42

오로라 시의회 표결서 서장 임명안 통과

오로라시 경찰서 최초로 여성 경찰서장이 임명됐다. 오로라시 매니저는 최근 지난 1월부터 서장 대행을 맡아 온 바네사 윌슨을 정식 신임 경찰서장으로 지명했으며, 오로라 시의회는 지난 3일 신임 경찰서장 임명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찬성 10, 반대 1표로 통과시켰다.
윌슨 신임 경찰서장은 지난 1996년에 오로라 경찰에 입문했으며 2015년에는 여성 최초로 부서장(division chief)에 임명됐고, 지난 1월에는 역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서장 대행에 임명됐다. 그녀는 오로라 경찰서에서 순찰, 수사, 현장 훈련, 감찰 등 여러 부서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윌슨은 서장 대행으로 오로라 시내에서 발생한 대규모 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시위대뿐만 아니라 시위에 반대하는 주민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다. 윌슨은 또 지난 7개월 동안 오로라 경찰서를 지휘하는 동안 비리를 저지른 경찰관 6명을 해고한 바 있다.
윌슨은 서장 임명안 통과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오로라시는 많은 승리와 비극을 겪은 도시로 우리는 도시의 미래를 위한 기로에 서 있다. 오로라 경찰서가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길을 만드는데 적극적이고 참여적인 지역사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우리의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통합의 포용,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오로라시를 모든 주민들에게 안전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투명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표결에서는 오로라 시장과 9명의 시의원들은 찬성표를 던진 반면, 안젤라 로슨 시의원 1명만 반대표를 던졌다. 로슨 시의원은 다른 내부 후보자가 임명되기를 바랐기 때문에 반대표를 행사했다고 전했다. 윌슨과 서장 자리를 놓고 경쟁한 다른 3명의 후보자들은 ▲마커스 더들리 주니어(오로라 경찰서 감찰국의 코맨더) ▲알렉산더 존스(볼티모어 카운티 경찰국 콜로널) ▲애버리 무어(댈러스 경찰국 차장) 등이다.
이번 오로라시 신임 경찰서장 임명은 지난해 8월 30일 체포과정에서 경찰관 3명의 과잉진압으로 숨진 일레이자 맥클레인 사망 사건이 1년 만에 뒤늦게 재조명됨으로써 시위가 계속 벌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비등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윌슨 신임 서장은 오로라 경찰서 내부의 사기 저하, 맥클레인 사망에 대한 현재 진행 중인 조사의 결과, 경찰서에 대한 민간 차원의 감독 추진, 평화적인 시위대에 대해 오로라 경찰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폭력을 행사한 사건의 여파, 강력 범죄의 심각한 증가, 치안 유지를 담당한 경찰에 대한 미래상 등 복잡한 현안에 직면해 있다.
신임 서장 임명안이 통과된 날 25명 이상의 주민들이 오로라 경찰서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하는 편지를 썼다. 이 중에는 경찰서의 예산을 감축하라는 요구, 맥클레인 사망에 연루된 경관들에 대한 구속, 그리고 오로라 경찰서가 회복 불가능하다는 의견 등이 포함했다. 이들은 “오로라 경찰서에 대해 자랑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주민이 있을까?”라고 입을 모았다.
전임 서장인 닉 메츠는 오는 12월 31일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무장을 한 채 시동을 켠 순찰차량에서 술에 취해 정신을 잃은 한 경관에 대해 아무런 조사나 인사조치를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나 비판을 받고 서장업무가 정지됐었다. 또한 오로라 경찰서의 2인자인 폴 오키프 역시 술 취해 정신을 잃은 경관을 처음 발견했음에도 은폐한 사실이 밝혀져 정직처분을 받았으며 12월에 은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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