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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쎈 현장분석] '1091일 만의 구원' 박세웅, 난조와 희망 공존

[OSEN] 기사입력 2018/09/11 06:01

[OSEN=부산, 조형래 기자] 약 3년 만에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롯데)이 난조를 이겨내지 못했다. 

박세웅은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에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43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박세웅이다. 경기 전 조원우 감독은 "선발 자리로 들어가는 게 맞지만 일단 면담과 구원 등판을 거친 뒤 선발 활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리고 1군 등록과 함께 박세웅은 구원 등판을 통해 마운드에 올랐다. 박세웅의 구원 등판은 지난 2015년 9월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1091일 만이었다.

0-6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첫 타자 허경민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어진 2사 1,2루에서 정진호를 상대로 1B2S에서 130km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그리고 이어진 4회초에도 최주환을 포크볼로 삼진 처리한 뒤 김재환을 2루수 땅볼, 오재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그러나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첫 타자 김재호에 우전 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에 투런 홈런을 얻어맞았다. 그리고 박세혁에 사구, 정수빈에 우전 안타를 내줘 무사 1,2루로 위기를 증폭시켰다. 이후 허경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박세웅은 짧은 구원 등판을 마쳤다. 후속 이명우가 대타 박건우에 적시타를 맞으면서 박세웅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3실점을 했고 난조를 보였다. 그래도 박세웅의 투구에는 희망적인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일단 140km 초반대에 머물렀던 박세웅의 속구 구속은 꾸준히 140km 중반대를 유지했다. 최고 146km까지 찍었다. 이전보다 힘은 있었다.

아울러 주 무기였던 포크볼의 낙폭도 타자들의 헛스윙을 유도할만큼 각을 되찾았다. 이날 박세웅이 잡은 탈삼진 3개 중 2개의 결중구가 포크볼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구사했던 슬라이더의 각도 괜찮았고, 커브도 적극적으로 구사하면서 카운트 싸움을 이끌었다. 속구 20개, 포크볼 10개, 커브 8개, 슬라이더 5개를 던졌다.

그러나 박세웅이 완전히 정상 궤도를 찾았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짧은 이닝이었지만 결국 5회에 들어서는 공의 힘이 뜰어지는 모습도 보였고, 장타 허용은 여전했다. 순간적으로 평정심이 흔들리는 모습도 엿볼 수 있었다. 난조와 희망을 모두 확인할 수 있던 1091일 만의 선발 등판이었다. /jhrae@osen.co.kr

[사진] 부산=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조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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