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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TA 주민투표’ 선거전 시작됐다

가결 땐 귀넷 200년 역사 이정표
내년 3월 투표 앞두고 사전 열기

가결 시 전철을 포함한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충으로 귀넷 카운티 200년 역사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는 판매세 증세 주민투표가 약 3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내년 3월 19일 열리는 투표는 2057년까지 귀넷 카운티의 판매세 1%포인트 올리는 데 대한 찬반 표결이다. 가결 시 추가 세입은 적어도 노크로스, 길게는 둘루스까지 전철노선을 연장하고 버스 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귀넷 카운티 판매세율은 2%로, 주 판매세 4%와 카운티 내 몇몇 시정부의 세금을 고려하면 6~7.75% 사이이다.

귀넷 행정위원회(Board of Commissioners) 샬럿 내쉬 의장은 개인적으로는 이번 투표에 찬성 뜻을 밝혔지만, 카운티 차원의 투표 관련 홍보 활동은 찬반을 떠나 ‘교육적’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애틀랜타 저널(AJC)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내쉬 의장은 “주민이 가진 대부분 질문에 대해 흡족한 답변이 준비돼있지만, 이걸 어떻게 알릴지가 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2년 교통목적특별세(TSPLOST) 찬반투표가 큰 표차로 부결된 만큼, 당시 표결 내용과의 차이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귀넷 에서 대중교통 특별 판매세가 가결되면, 주정부는 이 세금을 징수해 카운티 정부에 반환하고, 귀넷 카운티는 필요에 따라 마르타(MARTA) 혹은 애틀랜타 지역 통합 대중교통 공사인 ‘The ATL’ 측에 수표를 발행하는 식으로 지출이 이뤄진다. 이에 반해 이미 마르타 특별세를 내고 있는 풀턴과 디캡 카운티의 세입은 주 재무부에서 카운티 정부를 거치지 않고 바로 마르타로 보내진다.

이론적으로는 귀넷 카운티가 주민의 세금에 대한 최종 결정권을 쥐게 되고, 투명성을 보장할 수 있다는 게 찬성 측 주장이다.

투표를 약 3개월 앞두고 본격적인 찬반 논쟁도 시작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최근 ‘고 귀넷’이라는 찬성 측 시민단체가 공식 설립됐다. 페이지 헤이븐스 대표는 1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아직 전략 수립 단계라면서도 “공청회와 타운홀 모임, 가택 방문 등을 통해 귀넷 시민의 세금은 귀넷 카운티 정부가 통제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쉬 의장은 “아직 반대 측 입장의 조직적인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으나, 전국 규모의 단체가 개입할 여지도 충분한 상황이다.

카운티 측은 만약에 대비해 이미 전철 연장을 위한 가장 필수적인 준비는 마무리 짓고 있다. 귀넷은 I-85 고속도로 지미카터 출입구 인근 103에이커의 OFS 공장 부지를 이미 사들였다. 이곳은 전철, 버스 통합 정류장을 중심으로 한 주상복합 형태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조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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