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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주택 차압사태 ‘진행형’

조지아, 5만건 넘어 다섯번째
상반기 190만건…전년비 15% 증가
“내년 중반께 피크 달할 듯”

오바마 행정부가 주택압류 사태를 막기 위해 수백억달러의 지원자금을 풀었으나 지난 상반기 주택압류 건수는 190만건을 웃돌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압류주택의 매매를 온라인으로 중개하는 미국 업체인 리얼티트랙이 1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미국내 주택압류 건수는 152만8364채에 대해 190만5723건으로 작년 하반기에 비해 9%가 늘었으며 작년 상반기에 비해서는 15% 가까이 증가했다.

주별로는 일리노이주가 6만8932채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네바다(6만8708채), 미시건(6만786채), 오하이오(5만8937채), 조지아(5만6391채), 텍사스(4만9144), 버지니아(2만8368채) 등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주택압류가 내년 중반께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택압류 건수에는 주택의 경매처분 통고와 은행으로의 소유권 이전, 채무불이행 판정 등이 모두 포함된다.



이러한 통계는 상반기중 미국의 전체 주택 가운데 1.19%, 즉 84채 가운데 1채꼴로 압류 통보를 받았음을 보여준다.

6월 한달간 압류된 주택은 33만6173채로 집계돼 넉달 연속 30만채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조지아주의 차압 건수는 1분기대비 9.38%, 5월대비 33.36% 증가, 압류사태가 여전히 악화일로에 있음을 나타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올해 2월 총 2750억달러의 자금이 투입되는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하면서 압류 직전에 놓인 주택에 대해 750억달러의 직접 보조금을 지급, 차압 사태를 막는데 주력키로 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정부의 대책에도 불구하고 고용시장의 악화에 따른 소득감소, 주택가격 하락세의 지속 등으로 인해 주택압류 사태는 당분간 쉽게 진정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티트랙은 지적했다.

무디스 이코노미닷컴의 수석 경제학자 마크 잰디는 “주택압류 방지 대책은 최소한 현재로서는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며 “인센티브가 많은 독창적인 대책인 것은 사실이지만 매우 복잡하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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