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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용 부동산 부실 규모 갈수록 눈덩이

애틀랜타 일대 신축 대형 빌딩들
입주자 없어 모기지 연체 잇달아

애틀랜타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대출 부실이 갈수록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경제회복 지연에 위협이 되고 있다고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이 지난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대출한 애틀랜타 일대의 4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상업용 부동산 위기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벅헤드에 완공을 앞두고 있는 34층짜리 콘도, 오피스 복합빌딩인 ‘3630 피치트리’의 대출규모는 1억8700만 달러다.
벅헤드의 오피스 빌딩 ‘투 얼라이언스 센터’도 지난 2007년 BOA가 매입한 라살리 뱅크가 대출한 개발 프로젝트로써 대출액은 1억1600만 달러다.
현재 한 컨설팅 회사가 ‘투 얼라이언스 센터’ 내 사무실 임대 협상을 진행 중인 것을 제외하면 이 두 빌딩 모두 비어있는 상태다.
이런 가운데 내년 벅헤드의 사무실 공실률은 20% 이상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벅헤드에 개발중인 쇼핑몰 ‘더 스트리츠 오브 벅헤드’도 BOA로부터 1억7000만 달러를 지원받은 프로젝트다.
하지만 금융위기 여파로 현재 건축이 중단된 상태다.


애틀랜타 다운타운에 있는 노바레 그룹의 ‘투웰브 센터니얼 파크’ 콘도도 BOA가 지난해 인수한 메릴린치 캐피탈로부터 890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
노바레측은 이미 대출상환을 연체하기 시작, 은행측과 1억 달러정도의 대출금을 놓고 재조정 협상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BOA는 최근 미국내 상업용 부동산 부문 부실대출 규모는 2분기 동안 36억 달러가 늘어나 총 212억달러라고 밝혔다.
BOA는 또한 최근 늘린 대손충당금 11억 달러 중 절반 이상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손실을 대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모건스탠리도 지난 2분기 부동산부문 투자에서 7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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