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모기지 연체율 전국 최고…차압 매물 홍수
13개 카운티서 9천채 경매
2일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모기지은행가협회(MBA)가 집계한 지난 2분기 조지아주 모기지 연체율은 10%에 달해 전국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모기지 대출자 10명중 1명이 연체 상태라는 것이다.
이런 연체율 급상승으로 지난 8월 메트로 애틀랜타 내 13개 카운티에서 모두 9930채의 주택이 차압됐다. 지난 1일 각 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경매에는 차압주택들이 매물 홍수를 이루면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을 무색케 했다.
신문은 “지난해만 해도 이 지역에서 1개월 동안 차압된 주택이 8000채를 넘는 경우는 단 1건도 없었던 반면 올해는 매월 8000채 이상이 차압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압 경매에는 노크로스에 있는 대형 힌두 사원도 귀넷카운티 법원의 매물로 나왔다. 부지면적이 9에이커에 이르는 이 힌두 사원의 싯가는 약 500만 달러로 연체액은 230만 달러이다.
사원측은 이미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접수한 상태다. 지난해만 해도 1주일에 1000여명이 드나 들던 이 사원은 올 여름 1 달에 1~2명이 방문할 정도로 신도수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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