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애틀랜타 주택차압 사태 “지난해보다 더욱 심각”

연말까지 3개월 남았는데
이미 작년보다 많아져
귀넷카운티, 70%나 증가

올들어 메트로 애틀랜타의 차압건수가 이미 지난해 전체 건수를 넘어섰다고 애틀랜타 저널(AJC)이 17일 보도했다.

알파레타에 본사를 둔 부동산 조사업체 에쿼티 디포는 올해 메트로 애틀랜타 내 13개 주요 카운티의 총 차압주택이 지난해보다 47%나 증가한 11만6905채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6일 밝혔다.

또 대부분의 차압주택 매물들은 경매시장에서조차 소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차압주택 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풀턴카운티로 올 들어 1만8631채의 주택이 차압됐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가지 차압건수가 지난해 대비 35%가 늘어날 것으로 에쿼티 디포는 예측했다.



한인 밀집거주지역인 귀넷카운티의 경우 올들어 1만7132채의 주택이 차압돼 작년보다 무려 71%나 늘었다.

현재까지 유일하게 지난해 차압 건수를 밑도는 지역은 디캡카운티다. 이 카운티도 연말까지 차압건수가 1만3677채에 달해 지난해 대비 30%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캅 카운티의 차압 주택은 올 들어 1만2833채로 전년대비 57%가 늘었다. 마리에타에 있는 부동산 조사업체인 스마트넘버스에 따르면 캅카운티의 총 주택 수는 20만1000여 채다. 에쿼티 디포는 연말가지 이 지역의 전체 주택 중 6%이상 차압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지아텍의 댄 임머글럭 교수(도시계획학)는 “차압주택 건수는 지난해 이후 고용시장 악화를 상당부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차압 사태가 교외지역과 고가 주택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0년 13개 카운티의 차압주택은 1만5253채에 불과했다.

이성은 기자
graceful@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