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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한인회연합회 새 회장에 김강식 씨

8일 정기총회서 28대 신임 회장 인준
10월 임기 개시 “보람된 일 하고 싶어”

동남부한인회연합회는 8일 둘루스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제28대 연합회장으로 김강식 27대 이사장을 선출했다.

연합회는 이날 단독후보로 출마한 김 이사장을 만장일치로 인준하고 당선증을 교부했다. 김 신임 회장은 오는 10월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김 신임 회장은 “동남부연합회의 유구한 역사를 계승하고 차세대 육성을 필두로 지역 한인회 결속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은 인터뷰에서 “미국에 온 81년 무렵에 태동한 동남부 연합회에 줄곧 관여해 온 인연으로 새 회장에 출마하게 됐다”며 “한인회 봉사는 누군가 해야만 하는 것이고 동포사회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이왕 태어났으니 내 인생에 보람된 일을 하고싶다는 소명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앞으로 2년간 헌신하고 싶다”며 “전임 회장들이 이룬 업적을 계승, 발전하는 데 있어 많은 협조와 지도, 성원을 부탁드리고 잘못은 따끔하게 조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1981년 2월 학생 신분으로 조지아주 어거스타에 이민 왔다. 체육부장을 시작으로 30여 년간 한인회 봉사활동을 하다 한인회장을 지냈으며, 동남부연합회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내고 27대 이사장을 역임해왔다.


허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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