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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현장을 가다

차 안에서 면봉으로 스윽 … 48시간 이내 결과

귀넷·뉴튼·락데일 보건소
전화로 시간·장소 예약
양성시 ‘전화’로 안내
하루 평균 250건 검사

29일 오전 로렌스빌에 있는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 스루 무료 검진소 입구.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면 직원이 안내해준다.

29일 오전 로렌스빌에 있는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 스루 무료 검진소 입구. 화살표 방향으로 따라가면 직원이 안내해준다.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 스루 무료 검진소에서 직원들이 주민들의 검체 채취를 돕고 있다.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 스루 무료 검진소에서 직원들이 주민들의 검체 채취를 돕고 있다.

지난 29일 오전 10시 45분, 로렌스빌에 있는 귀넷·뉴튼·락데일 카운티 보건부(이하 GNR 보건부)에 도착했다. 이곳은 하루 평균 250건의 검사가 진행 중인 코로나19 테스트 드라이브 스루 무료 검진소다.

입구에 도착하면 마스크를 쓴 직원들이 방문객을 차례대로 안내한다. 이때 차에서 내리면 안 된다. 직원이 다가오면 차창을 열고 이름과 생년월일 등으로 예약자 본인 인증을 한다. 이어 다른 직원이 와서 면봉으로 콧구멍을 긁어 검체를 채취한다. 이후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을 설명해 준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면 48시간 이내에 결과 보고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양성일 경우에는 보건소 직원이 직접 전화로 증상에 따른 자가격리 및 내원 방법 등도 알려준다.

하루에 1000명까지 검사할 수 있다는 조지아텍 드라이브스루 검진소와 차이점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요되는 시간이다. 채드 와스딘 홍보 담당 디렉터는 “조지아텍은 현장에서 바로 검사할 수 있는 기기를 갖추고 있어 채취 후 검체를 바로 검사할 수 있는 반면, 우리는 이곳에서 검체를 채취한 뒤 밀봉해 연구소로 보내기 때문에 시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정확도는 어떨까. 와스딘 디렉터는 “이곳에서 이용하고 있는 진단 키트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 진단을 시작한 초기부터 계속 사용하고 있는 도구로 믿을만 하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차이점은 이곳에서는 다른 카운티는 물론 조지아 주민이 아니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지아텍 검진소는 현재 조지아 신분증(ID)을 제시해야 검사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까지 GNR 보건부에서 진행한 코로나19 검사는 약 4000건으로 보건소 측은 다음 주쯤 누적 7000건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 공중보건부(DPH)에 따르면 29일 오후 2시 25분 귀넷 카운티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누적 1676명, 뉴튼 카운티 184명, 락데일 카운티 176명이다.

오드리 아로나 지역 보건 디렉터 겸 CEO는 “로렌스빌 검진소의 수요는 하루 약 200~250건, 뉴튼 카운티에 있는 코빙턴 검진소의 수요는 하루 약 100~150건에 불과하다”면서 “이에 지난 22일 시행한 인피니트 에너지 센터 무료 검사처럼 주 1회 대규모 드라이브 스루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GNR보건소는 오는 1일 코니어스에 있는 조지아 인터내셔널 경마장에서 코로나19 무료 검사를 시행한다.

한편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은 주민은 카운티 보건부로 전화(770-513-5631) 예약하면 된다. 한인 브라이언 김 씨와 이종원 씨가 영어가 어려운 한인들을 위해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 통역을 원하는 한인은 월, 화, 수요일은 404-246-0000, 목, 금요일은 678-622-8829로 이름을 보내면 된다.


배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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