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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라배마주, 경제 활동 ‘시동’

주정부, “1일부터 세이퍼앳홈”

사업체 지침준수하면 영업가능
식당, 바, 브루어리는 ‘투고’만

앨라배마주가 1일부터 경제활동을 일부 재개한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 주지사는 지난달 28일 주청사에서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 ‘세이퍼앳홈’ 명령을 내린다”고 밝혔다. 외출 등을 의무적으로 금지하는 자택대피령은 30일자로 종료됐다.

아이비 주지사는 “주민들의 (자택대피령) 동참을 통해 효과를 거뒀다”며 “더 이상 많은 병원에서 인공호흡기를 필요로하는 중환자들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주지사는 “이번 단계적 제재 완화에 일부 주민들은 기뻐할 수 있지만, 다른 일부 주민들은 더욱 완화하지 않는 것에 실망할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양해를 구했다.

이번 명령에 따라 자택대피령(Stay at Home)이 외출자제령(Safer at Home)으로 바뀐다. 의무적인 자택 체류 대신 자택 체류를 권장하는 조치다. 대부분의 사업체는 문을 열 수 있다. 단 위생 가이드라인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을 준수하면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소매업체들의 경우 필수 사업체만 문을 열 수 있었으나 모든 소매점이 고객 정원의 50% 수준으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면서 영업할 수 있다. 해수욕장도 6피트 거리를 유지하고,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한다는 전제하에 개장한다.



바뀌지 않는 것도 있다. 학교 휴교령은 유지되고 식당, 바 등은 테이크아웃이나 배달 서비스만 가능하다. 또 업무와 무관한 10명 이상 모임은 금지한다.

극장, 나이트클럽, 헬스클럽, 체육관, 이발소, 미용실 등은 여전히 문을 열 수 없다. 인근 조지아주에서 미용실, 이발소 등의 문을 가장 먼저 오픈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과 대조되는 정책이다. 스콧 해리스 주 보건담당관은 이와 관련, “살롱, 체육관 등 밀접하게 고객과 접촉하는 사업군에 대해서는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며 “해당 범주의 사업군은 다른 유형의 사업과는 다르다. 다만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주 전역의 확진자는 677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확진자는 199명이 늘었다. 사망자는 242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모빌 지역은 전체 코로나19 확진자의 42%를 차지하는 1008명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새 감염자도 83명이나 늘었다.

사망자도 가장 많았다. 모빌 지역의 코로나 사망자는 46명이었다. 지역별로 제퍼슨 41명, 리 25명, 챔버스 19명, 그리고 탤러푸사가 17명이었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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